지난주 목요일 어디서 걸렸는지 짐작도 안가는 오미크론 확진 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증상은 사람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하지만, 제 경우에는 ㅗ 형태의 굴곡이었습니다.
(욕이 아닙니다.)
별 증상이 없던 초기.
갑자기 찾아온 목통증.(약 4일)
비대면 처방후 다른약 투약으로 회복.
이었는데 목통증은 정말 언론에 보도된 '면도날을 삼켰다' 가 적절한 느낌이더군요.
낮에는 괜찮았지만, 밤만되면 잠을 못잘정도로 아프고 기침이 한 번 나왔다 하면
귀에 대고 총을 쏜 느낌이 들 정도로 귀가 터질정도로 아팠습니다.
목앤스프레이에 생강차에 가글에 목에 좋다는건 다 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어서 결국
비대면 진료센터에 전화해 인후통을 크게 강조하고 새로 약을 처방받아 자차로 약국에 가서 약을 전달 받고 나니 그제야 많이 나아지더군요.
반면 와이프는 초중반까지는 큰 증상이 없다가 후반에 가니 기침 콧물 인후통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결국 아내도 산부인과 비대면 진료로 약을 처방받아 조금 먹으니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미각과 후각 상실도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전 잘 맡고 잘 먹는데 와이프는 그렇지 못하니 걱정입니다.
그래도 둘 다 몸에 큰 이상 없이 넘겼습니다.
미각과 후각도 곧 돌아오겠죠.
원래 주말에 벚꽃구경을 갈 예정이었는데, 격리로 못갔으니....
대신 마지막 벚꽃이 있다는 장봉도로 가볼까 합니다.
아직 남아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ㅠ.ㅠ
만약에 후유증으로 기침이 심하시거나 숨쉬기가 힘들다면 (산소포화도 저하)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어보세요 폐렴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