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오목을 잘둡니다.
스마트폰 어플로 오목게임을 깔아서 다른 사람들하고 두는데 교묘하게 잘 이기더라구요.
쉽게 이기면 시시하다고 싫어하고 바둑판을 거의 바둑마냥 꽉 채워서 이길때를 제일 좋아합니다.
오목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저한테도 오목 좀 두자고 도전해서 몇 판 둬보긴 했습니다만,
아내의 즐거움을 위해, 그리고 저 역시도 아내의 웃는 모습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본 실력의 10%만 발휘하여 아슬하게 져주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만,
이게 잘못된 모양입니다.
매번 오목에서 지고 잉잉 찡찡 하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게 진짜인줄 알고
제가 약하다고 도발을 하네요.
더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가정의 불화를 두려워하여 100% 실력을 보여주지 않았건만....
학창시절때 오목왕으로 불렸던 실력을 쬐끔 맛보여줘야겠습니다.
다만 오늘은 야근이 있기 때문에 풀컨디션이 아니라서.... 다음 기회에 풀컨디션일때 언젠가...
울프맨님 풀컨디션은 지구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해서
아쉽지만 승리를 양보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물론 울프맨님 플컨울만 되시면 가볍게 이기실거라는 사실은
같은 루리웹 유저로써 믿고있긴 하지만요 암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