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임에 큰 연봉
이게 제 회사 생활의 모토였습니다.
진급보다 벌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회사에서 남들이 진급하니 팀장이니 이래도
그러려니 하고 회사에서 시키는 급한 불 꺼주는데 주력했습니다.
딱 차장까지면 적당하다 싶었죠
그런데 오늘 회식자리에서 만년 부장 여사님이 선을 심하게 넘었습니다.
백일 지난 우리 아기 안부를 묻고 근황을 얘기하는듯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이름을 묻더군요.
이름을 말해주자 악의 없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어? 우리 사촌이 키우는 개랑 같네???
순간 술기운이 빠졌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넘겼지만요.
속으로는.....
지금까진 내년에 부장진급 욕심없다 스탠스였지만
이젠 욕심이 생겼습니다.
같은 직급이 되서 두고보려합니다.
웬만하면 해꼬지할 생각을 하지 않는데
이사람은 정말 용서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