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보드 그림 엄청 안그려지는 장난감에
딸내미가 그림 그려달라해서 동물이나 인형 정도 그려주며 놀아줍니다.
그림 그려서 상황극하고 놀아주니 꽤 맘에 들었나봅니다.
점점 이것 저것 그려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갑자기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첫 시작은 뽀로로 리퀘스트였습니다.
최선을 다해 그렸지만 왠지 약먹은 듯한 뽀로로가 그려졌는데
이건 시작에 불과하더군요
이후 점점 난이도가 급상승...
주문 : 에디 그려달라
루피 그려달라......
세월에 시달린 루피가 완성
포비 그려달라
여기까진 꾸역꾸역 그렸는데
아이는 똑같다고 좋아하더군요
(어딜봐서)
그리고 최후의 오더가 내려옵니다.
나를 그려달라
도저히 불가능한 미션이라 안된다고 하자
힝 그려줘요 이러길래
정말 최대한 정성을 들여 그려봤습니다
딸 표정....
처음으로 저건 자기가 아니다
안닮았다 하고 부정하더군요
그리고 와이프한테 혼났습니다 ㅜㅜ












로기, 가니, 라니를 그려달라고 하더군요
똑같이 생겨서 색깔놀이인 애들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