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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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어리석은 중생은 또 속고 말았습니다.... (1) 2019/06/26 PM 04:31

 

이메일을 뒤지다가 팝업 광고창을 봅니다.

 

[당신의 결혼 등급은 몇 등급? 당신의 등급을 알아보아요! 등급 테스트 클릭]

 

돈도 적당히 준비됐겠다.

회사도 그럭저럭 다니고 있고, 집은 없고, 중고차지만 차도 있고 하니까

몇등급이 나올까 호기심이 동하여 마우스로 누르고 맙니다.

 

그리고 이름과 전화번호 인적사항을 아무런 의심없이 기재합니다.

 

이메일과 전화번호? 이건 이미 공공재잖아요.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는점에서 너무나 방심해버린 저는

[메일, 광고 허용] 문구를 체크 해제한 것에서 안심하고 정보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그런 정보를 받아들인 결혼정보회사는

 

[너의 등급은]

 

[안알랴줌] 으로 대꾸합니다.

 

네. 알고 싶으면 가입을 하라는것이죠 ㅠ.ㅠ

이렇게 될거라는 예감이 있었음에도 저는 또 속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전화가 옵니다.

네. 메일 광고를 안한다고 했지 전화를 안한다고 한건 아니거든요 ㅎㅎㅎㅎ

 

제기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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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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