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모험거리가 없던 아서에게 특별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우연히 길을가다가 시비가 털린 미련 곰탱이의 가죽을 벗기자
짜잔~ 곰탱이 가죽 벗기기 완료! 라고 하더니
이번엔 쿠거의 밀렵을 종용하는 미션이 나옵니다.
밀렵 또한 인간쓰레기의 기본 소양!
기꺼이 쿠거를 밀렵하기 위해 머나먼 북부의 땅으로 아서는 떠납니다.
그리고 쿠거의 숫자보다 사람을 더 많이 사냥한지 5일째...
(당연히 정당방위입니다. 현상수배범들이 매일 밤마다 덤비는데... )
쿠거가 안나오면 꿩대신 닭이라고 다른 동물들의 씨를 말려버리니,
동물 친구들이 힘을 모아 이 인간쓰레기를 징벌하고자 토벌 퀘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하룻밤에 늑대 10마리 한테 습격받아보긴 처음이었거든요.
스샷을 찍고 싶었는데 정말 긴박하고 위험해서 말에타고 도망다니며 총질을 하는데 급급해
그만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긴밤의 혈투는 결국 대자연의 패배 ㅠ.ㅠ
인간쓰레기의 승리 ^^
아서는 수많은 늑대의 주검에서 전리품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그냥 가만히라도 있으면 목숨은 건질걸 코요테 한마리가 히이익 하고 바둥거리며
요란법석하게 도망을 치려하는 바람에 인간쓰레기의 눈에 발각되고 맙니다 ㅠ.ㅠ
이 멍청한 코요테는 돌아가면 될걸 인공지능의 한계로 나무에 부비적거리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열심히
달음박질 치지만, 포도를 너무 먹은 여우의 우화처럼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당연히 인간쓰레기 아서는 이런 굴러들어온 전리품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총알이 아까운 모양입니다.
총을 거두고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하는 아서.
이렇게 가까이 오면 물기라도 해야할텐데 (물론 그 순간 다른 동물친구들의 곁으로 떠나가겠지만요 ㅎㅎ)
그저 통나무에 부비적거리는 코요테군 ㅠ.ㅠ
그리고 인간쓰레기는 인성에 걸맞는 무기를 찾아냈습니다.
총알은 아깝다는거죠.
저 옆에 알몸이 된 동물친구가 보입니다 ^^
조금만 참아 친구곁으로 보내줄게
촬영이 끝나고 코요테는 스텝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남은 쿠거는 3마리.
앞으로 죽어갈 동물은 그 10배.
쿠거 한마리 리젠에 3일 정도 걸리니까
죽어갈 현상금 사냥꾼도 대략 20명.(하루에 6명꼴)
그러니까 더 죽기 싫으면 쿠거를 빨리 리젠시키란 말입니다.
동물녀석들아 쿠거 나오라고 그래
평화로운 에리스교도로 전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