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이미 주말의 휴대폰 액정 파손 대참사를 눈물섞인 하소연 카톡으로 잘 알고 있는
후임대리는 싱글거리며 폰을 보러 옵니다.
후임대리
-이야 액정만 반짝반짝 새폰이네요 ㅋㅋㅋ
나
-ㅠ.ㅠ ㅇㅇ....
-심란하다
후임대리
-과장님 근데 가셔서 노트10 구경하셨다면서요
-어땠어요?
나
-어. 내가볼땐 영 이쁘지 않았어
-가운데 구멍뚫린게 드래곤볼 알지? 천진반. 걔 눈 뚫린것 같아서 영
-천진반 에디션이라고 불러야겠더라고 ㅎㅎ
후임대리
-에이 제가볼땐 이쁘던데
나
-아니야 별로야. 별로여야해
후임대리
-호텔 델루나에 아이유가 빨간거 들고나온거 보니까 진짜 이쁘더라구요 ㅎㅎ
나
-모대리야. 눈치가 이렇게 없냐 ㅋ
-난 이쁘면 안된다구 ㅋㅋ 억울하잖아 ㅋ
(노트10 출시 얼마 앞두고 노트8 액정 대참사 수리비 억울)
후임대리
-과장님이 눈치가 없으시네요 ㅎㅎ
뭐........라고?
그러니까 일부러 약올린거다 이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