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모시고 온가족 여행에 다녀오는 와중에 차 우측 도어 손잡이에 문제가 있는걸 발견해 수리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뭐 내일은 주말이니 추석연휴도 아니고 동네센터가 문을 열지도 모르니 가서 차를 맡겨서 수리하고 안열면 그 다음날 본다. 라는 단순한 생각이었죠.
늦은 점심 겸 저녁 겸 식사를 하며 이 얘기를 했더니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어머니
-그래 내일 가보고 문닫았으면 아버지가 월요일에 니 차 몰고가서 수리하면 되겠다.
아버지
-ㅇㅇ
나
-왜 월요일까지 있어요 ㅎㅎ
-내일 안되면 낼모레 하면 되지
어머니
-그래 낼 모레 월요일
나
-................네?(숟가락을 떨군다)
어머니
-오늘 토요일.
-내일 일요일.
나
-내일...이 토요일이 아니라...?
어머니
-내일이 일요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아아아 ㅠ.ㅠ
왜 벌써 토요일인거야!!!!!!!!!!!
손해봤어!! 손해봤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