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부서에서 일하던 신입이 제 부사수로 들어왔습니다.
20대 중반의 파릇파릇한 신입이라서 뭘 가르쳐야할지 난감하기만 한 청년인데
이 청년이 연차 사용에 대해 물어봅니다.
흔쾌히 절차를 알려주자 저에게 다다음주에 사용해야겠다고 조심스럽게
제 일정을 묻습니다.
전 아주 흔쾌히 "괜찮아. 그때 쉬어." 하고 얘기해주는데
신입이 말합니다.
그때가 여자친구 생일이라서요 ㅎㅎㅎ
안돼.
쉬지마.
안돼에에!!!!!!
나와서 야근해!!! ㅠ.ㅠ
신입이 웃으며 도망갑니다.
커플 다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