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지난주 토요일에 막차가 끊겨 거의 날밤도 까고 그런 관계로 몹시 피곤했지만,
친구와의 약속이 있고 약속은 지켜야 하며, 그 약속이 술약속이면 무조건 지켜야하므로
낮잠을 자고 전화를 겁니다.
나
-어디서 볼래. 뭐 먹을까
친구
-북문에 새로운 수제 맥주집이 생겼는데...
나
-날도 춥고 맥주는 별루다.
-밖에 비도 부슬부슬오니 파전에 막걸리나 먹자
친구
-근데 그 맥주집 괜찮거든
나
-에이 됐으 됐으.. 아님 분식에 막걸리.
이리하여 대충 시간을 잡고 나가 부어라 마셔라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카톡]
친구
-아 맞다. 이제 생각났는데
-그 맥주집에 골든리트리버있었는데
나
-야이 개갯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뭉이.. 멍뭉이가 있었음 얘기했어야지!! ㅠ.ㅠ
만지고 쓰다듬고 부비고 끌어안았을텐데!! 멍뭉이 ㅠ.ㅠ
수원이면 저도 알려주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