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개발을 위한 대부분의 난기능 처리를 끝내고
아주아주 간단한 팝업 호출 기능만이 남은 상태였습니다.
나머지 복붙 작업을 신입에게 지시하고 팝업 기능을 테스트하는데 안됩니다.
나
-ㅎㅎ 그래 뭐가 문제일지 볼까?
-호출하는데 뭘 못알아오나?
-어거지로 붙여서 변수를 못알아오나?
(30분 후)
나
-오타였군 역시 오타는 조심해야해 ㅎㅎ
view.operdc.channe~~~~
이렇게 써야하는 경로를
view.oper.channe~~~~ 라고 쓴 것을 확인.
수정해주고 다시 실행합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이미 '오타는 처리했다' 라는 고정관념이 깊숙히 박혀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또 오류 발생.
오타일리는 없으니 디버그를 하고 이곳저곳 찍어보고
즉 혈액형 검사는 했으니 혈액형 문제는 아닐거고
MRI를 찍어보고 CT도 찍어보고 하는데 병의 원인을 모르는 상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3시간이 흐르고 멘붕할대로 멘붕한 나는 흐느끼며
'이 똥같은 툴이 왜 내말을 듣지 않는거야아아아아... 내가 뭘 잘모테따고오오오
아니 똑같이 복붙했는데 왜 얘는 안돼에에에에에'
하며 머리를 쥐어뜯다가 한가지를 발견합니다.
view.opedc.chann..........................
고치면서 또 틀리면 어떡해!!!!!!!!!!!!!!!!!!!!!!!!!!!!11 ㅠ.ㅠ
신입 교육하면서 오타 조심하라고 강조한놈이
이러려고 개발일 하나 자괴감이 들어.....................
자괴감이 막심하여 도망가고 싶네요
퇴근하고 싶다 ㅠ.ㅠ
*변수였으면 바로 에러가 떴겠지만 이건 경로라서 '....view.operdc...'이렇게 들어가기에 오타감지가 되지 않았다는 슬픈이야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