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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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베글 한달갇히면 1억 주는 방 얘기 보고 스릴러 소재가 떠오릅니다. (5) 2020/06/27 AM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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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인터넷 잉여질을 하며 낄낄 거리는 주인공.

 

유머게시판 베스트 게시글에 있는 [한달 버티면 1억 주는 방] 을 보고 씹가능이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는데,

 

돌연 진짜로 그런 방에서 버티기만 1억을 준다는 전화가 왔다.

 

주인공은 군 제대하고 복학하기전에 DC질이나 하는 잉여였지만 큰 돈을 만지고 싶은 마음에 말도안되는 전화에 응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납치나 그런건 아닐까 싶어 3시간동안 연락 없으면 친구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고,

유머게시판에도 글을 올려 소문을 내놓고 자기가 돌아오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는 식으로 글을 올려 베글에 갔기 때문에 나름 보험처리를 했다 생각하고 갔더니


진짜 그럴듯한 건물에 박사와 연구진들이 맞이해 안심하고 도전을 시작했는데...

 

초반 일주일은 호언장담한대로 여유있게 잘 버텼지만

 

이주째 접어드는 날부터 무료와 무기력을 느끼는 주인공.

 

그래도 외부와의 연락도 이상이 없었고, 식사도 편의도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어 특별한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우연히 책상 밑 바닥에 써진 글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이 방에 들어온 것은 그가 처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까지 생각하고 이거 잘하면 괜찮은 스릴러 같은게 나오지 않을까 하고 머리를 굴리다가

 

일단


그럼 주인공을 가둔 애들이 뭔가 목적이 있을거잖아?

 

그걸 생각하다가 급격히 식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1. 트루먼쇼 같은 실험. 갇힌 인간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연구하기 위함이다.

-> 너무 뻔한 이야기죠. 식상합니다.

 

2. 사람이 망가지는 모습을 생중계하여 관음증이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  넷질 하는 백수애를 가둬서 생중계하는게 무슨 이득이?

 

3. 개인적 원한? 그냥 올드보이 짝퉁이 되는거죠 이건.

 

 

오래간만에 아이디어 괜찮은거 나올까 하고 머리 돌아가다가 푸쉬시 식기 시작합니다.

 

이건 못써먹겠군요......

 

아니지

 

 

 

 

일단 유게 유저들 몇명 불러서 가둬놓고 보면 소재가 나오려나요? ㅎㅎ

 

하고 농담으로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그래!! 이 모든건 소재가 고갈되서 미쳐버린 소설가가 저지른 짓이었던 겁니다!!

 

라고 하면 진짜 망하겠죠. g2//cheditor5/icons/em/116.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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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아니야    친구신청

평소에 내가 하고 있는건대요....

몰라밥줘    친구신청

아무래도 여러명을 같이 가둬야 이야기가 되겠죠.
인물간의 갈등,배신,다툼,애정 이런게 안섞이면 얘기가 안될것 같아요.

SKY만세    친구신청

저정도면 쌉가능이지...

설화난영    친구신청

비슷한걸 실제로 했었는데 너무 잘 버텨서 중간에 돈 얼마 줄테니 그만 하자하고 끝난거로

레인폴드    친구신청

https://www.youtube.com/watch?v=ab7_CYGLXag
어제 유툽에서 이런 영화 트레일러를 보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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