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쟈냐프를 잡고 자신감이 충만해진 몬린이는 이제 육산호의 대지로 떠납니다.
캠프를 찾아보라는 퀘스트를 받고 길을 떠나다가 눈뽕을 주는 이상한 괴물과 마주합니다.
전에 고대숲에서도 비슷하게 생긴 치킨이 캠프 자리를 막고 있어 그놈을 먼저 잡아야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눈뽕 치킨을 잡는게 우선이겠거니 싶어 치킨을 패기 위해 쫓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위엄있게 생긴 녀석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영상통화라도 하고 있는건지 접수원이 침을 튀기며 중계를 해주네요?
[육산호의 주인이에요. 튀세요!]
튀어보려고 덩쿨을 잡고 내려가려는데 절벽 위에서 고함을 지르며 내려다보는걸 보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레이기에나인지 뭔지 모르지만 안쟈냐프보다 약해보였거든요.
뭐 수틀려봐야 수레 밖에 더타겠습니까
해서 그대로 올라가 차지엑스를 부여잡고 레이기에나의 배를 쑤셨습니다.
육산호의 주인이니 뭐니 했는데 별거 없더라구요.
할 줄 아는건 얼음땡 밖에 없어서 눈사람이 된채로 차지엑스 충전공격을 4번 정도 때리니까 울면서 도망을 갑니다.
기왕 시작한거 끝장을 보려고 쫓아가려하는데, 흔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메세지가 나옵니다.
짜식 봐줬다.
캠프를 설치하고 나니까 이번엔 날아다니는 파오 어쩌고를 잡으라고 합니다.
이전에도 여러분이 다양한 무기도 써봐야한다 라는 충고를 하셨던 것이 기억나 훈련소에서 5분간 활을 연습해보고 활을 들고 나섭니다.
왠지 날아다닌다니까 차엑으로는 잘 못잡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실전은 중요하니까 활로 제일 만만한 도스쟈그라스를 잡아보고 손에 익었다 싶어 부공룡이라는 놈을 잡으러갔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라서 이놈이 공기를 훅훅 내뱉는게 그냥 방향이동인 줄 알고 얼타고 있다가
몇대 맞아보고나서야 공격이라는걸 알아버렸습니다.
도망도 얄밉게 잘가고, 활 뎀지도 잘 안들어가고...(나중에야 강격병을 써야한다는걸 알았습니다만..... ㅠㅠ)
둥지에서 또 놓치고 하여 총 5번의 추적을 했는데
이놈이 활에 몇대 맞더니 또 도망가려 하네요??
어쩔 수 없이 그냥 활을 접고 또 쫓아갈 준비를 하려는데..... 이 부공룡
눈 앞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눈 앞에서 부풀어 오른 몸체를 바둥거리며, 꼬리를 흔들며 무방비 상태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멍청한놈이 나무에 걸려버린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저는 그 탐스러운 엉덩이에 화살을 차징없이 연속으로 계속해서 박아주었습니다.
그렇게 한 2-30방을 박자
의기양양한 승리의 음악이 터져나옴과 동시에 부공룡은 애처로운 비명을 질렀고, 이윽고 축 쳐지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승리!! ( 클리어타임 30분.....이지만요)
이제 눈뽕 공룡이랑 주인인지 뭔지만 남았네요.
둘다 목 내밀고 기다리고 있어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