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토요일에 중요한 약속이 있었습니다.
약속을 주선해준 사람이 전화를 주는군요.
주선자
-그쪽 당직이 일정이 바뀌어서 금요일날 어떠냐 하시는데
-아니면 다음주 주말이나
다음주는 너무 미뤄지는 것 같으니 금요일이 좋긴 하겠지만 퇴근하고 수원에 도착하면 8시.
아무래도 그 이전에 도착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해서 8시 이후엔 가능하다.
근데 너무 늦지 않겠냐.
난 다음주도 좋고 8시 이후도 좋으면 괜찮다.
아 뭐 다음주가 어렵다면 반차도 쓸 수 있다.
잠시 후 다시 전화가 옵니다.
주선자
-반차까지 써준다고 해서 너무 감동 받았데
어....? 이게 아닌데.....
황급히 고객사 PM님에게 메신저를 보냅니다.
저 금요일날 오후 반차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