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의 재정 위기 상황은 현금으로 여유분이 얼마만큼 있느냐로 판단을 합니다.
그 마지노선은 50.
이하로 내려가면 위기로 판단하여 긴축재정 운영에 들어가고,
50-100 사이면 조금 절약하는 평시 생활을 유지하며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뇌통령의 사치 모드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요 한달 사이는 사치모드를 넘어서는 여윳돈이 있어 허파에 바람 들어간 생활을 했습니다.
사치모드의 지름 -> 그래도 무이자 할부
허파바람 -> 일시불
그러던 어느날 휴대폰 알리미가 울립니다.
아파트 옵션 중도금 입금 날짜가 30일 남았다는군요.
피식 웃으며 알리미를 끕니다.
제 기억으로는 분명히 옵션 계약금을 넣으며 같이 넣었.......................
갑자기 불안해졌습니다.
퇴근하고 확인해봐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까먹습니다.
다음날 다시 기억해내고 까먹고를 반복하다 어제
드디어 집에가서 계약서를 펼쳐놓고 입금 영수증을 대조합니다.
그리고 중도금을 넣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다행히 통장은 중도금 만큼 남아 있어서 입금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어 입금 처리를 하고나서
잔고를 보니 거의 기금 고갈 직전의 잔고로 변해버렸습니다.
왜 전 중도금을 냈다고 착각을 한걸까요.........ㅠ.ㅠ
당분간은 긴축재정을 넘어선 국가위기상황에 준하는 재정 관리에 들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블프때 지를 타블렛아 안녕....
새 신발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