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토리를 너무 미뤄놓고 있었던 관계로
오늘은 멸진룡 네르기간테와 끝장을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미 조건은 다 찾아놓고 장비세팅하느라 미루고 있었지만,
오도가론 상위 세트도 풀개조가 끝났겠다.
멋지게 차려입고 한 판 붙으러 갔는데.....
무섭습니다.
처음엔 네르기간테를 너무 얕본나머지 가장 강력한 풀개조 수비대 무기도 두고
멋있다고 오도가론 차액 들고 덤볐습니다
그리고 그정도로 될 줄 알았죠.
초반에는요.
둔하고 느려서 한대 맞고도 꿀벌레로 회복하고는
[ㅎㅎ 날개도 패턴이었어? 재밌네]
하고 덤볐는데
갑자기 울렁차게 울더니 하늘로 날아서 무서운 속도로 내리 꽂힙니다.
그 한방에 절명.
바로 죽은 목숨이었는데 꿀벌레 근성으로 부활하고는 패드를 든 손이 떨립니다.
무슨 파워가 이런 똥파워인가요;;
마치 나메크성에서 프리더 2단 변신을 목격한 크리링마냥 뒤늦게 주제를 파악하고 덜덜 떱니다.
그래도 계속 맞섰습니다.
네르기간테를 중심으로 빙빙 돌면서 정면에 서는걸 피하고 동반자가 앞에서 어그로를 끌면
배로 파고들어 연한 뱃살을 차액으로 후벼주길 몇번을 하니
우리 넬기쨩은 깊은 잠에 빠져버렸습니다.
(*수레 한번 탔을때 예우에 걸맞게 무기를 바꿔주었습니다.)
솔직히 이때 또 다 끝났다고 방심을 했는데.................
여기서 또 죽을 줄은 ㅠ.ㅠ
정신만 똑바로 차렸으면 노다이로 클리어도 했을텐데 말이죠...
이제 네르기간테도 잡고 또 잡다보면 익숙해지겠죠 ㅎㅎ
오늘도 한건 해결!!
활짝 웃는 아저씨
안대가 멋져서 다음에 살 옷은 저것으로!
네르기간테를 여럿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