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개체를 잡으며 아본 준비운동을 하는데, 친구가 한마디 거듭니다.
[삽질하지 말고 그냥 아본 가. 어차피 급이 달라. 가서 아본 방어구나 맞춰]
급이 다르다.
네. 이곳에서도 그렇고 많은 이들이 아본에 가면 좌절을 맛볼것이라는 말을 귀에 박히도록 강조하셨기에
의미 없는 역전개체 준비운동은 그만두고
아본에 가서 본게임을 뛰기로 결심하고 어제 아본에 입성!!
접수원의 삽질을 보며 한숨을 크게 내쉬곤
얼음 상어 같은 놈과 대치했습니다.
얼음 상어의 패턴은 신선하긴 했지만 모래속을 파고다니던 그놈과 크게 다를 바는 없었기에
차액으로 몇대 때려주니 샥스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다음엔 물소 변종 같은놈을 잡아야하더군요.
그래서 차액으로 또 몇대 때려주니 나무뿌리도 던지고 돌덩이도 던지고 별 짓을 다하길래
배 밑으로 들어가 차액으로 뱃살을 살살 긁어주니 스테이크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뭐야 다들 겁만주고
아본 무섭다더니 진짜 별것도 아니잖아 ㅎㅎㅎ
하고 코웃음을치며 어제의 업적을 친구에게 자랑했습니다.
친구가 말했습니다.
응. 그건 체험용 ㅈ밥 몬스터.
응. 오늘 벨리오로스.
그 이빨 나온놈이 그리 얄밉다 이거죠?
오늘 얼굴이나 봐야겠네요 ㅎㅎ
몬린이 나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