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하고 교회가 어떻게 변화될까를 수다를 떨었습니다.
대면 예배는 안되고 사이버 예배로 바뀌는걸 전제로 한 지라 교회 건물 자체는 없다고 보고
그럼 이들이 어떻게 모일 것인가를 두고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 교회는 단순한 예배와 믿음의 현장이 아니라 이웃과 교류하는 동호회 및 취미와 정보공유의
또다른 공동체의 모임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그러니 신도들도 예배에 참석하길 원하는 성격이 강할 것이구요.
그렇다면 단순한 온라인 예배로는 이러한 영역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온라인이지만, 현장감을 충족시키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답은 VR인 것입니다.
하여 친구와의 대화는 VR교회로 귀결지어졌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환경 설정이 진행됐지요.
결국 이렇게 하면 이상적이겠다 싶은 교회 설정 작업이 진행됩니다.
[VR 교회]
새 교회 행사에서
1. VR기기와 설치 소프트 설명서를 나눠줌.
2. VR챗을 통해 교회 서버로 접속하면 천국 스킨으로 꾸며진 버추어 예배당에 신도들이 천사 옷을 입고 모임
3. 헌금은 도네 및 계좌이체로
4. [교회] 라는 건물이 없으니 건축 헌금자체는 존재할 수 없으므로 대신
서버증설, 그래픽 및 어플 업데이트(화려한 이펙트와 더 실감나는 천국 형상.) 등의 교회 유지 헌금이 신규 생성
5. 헌금을 마일리지화 하여 마일리지 달란트로 자신의 아바타 천사 날개를 꾸미고 더욱 성스럽게 만들 수 있다.
(장로님. 그 날개는 대천사의 날개로군요!!)
6. 전도할때 VR 기기를 건내지만, 기기 자체의 비용은 구글 골판지 수준의 저가 기계로 먹튀해도 걱정없다.
대충 이런식으로 설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시스템이든 사회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죠.
중대한 사회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문제점 : 교회에 가지 않고 집 안에서 VR을 쓰고 찬송을 부르기 때문에 층간 소음이 새로운 사회 현상으로 대두
이 부분에 대한 문제는 아직 현 인류의 기술력으로는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