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무엇을 하실지 고민하시는 어머니
아무리 저와 아버지가 냉면을 좋아한다고해도 일주일 내내 냉면을 먹는건
질릴 수 밖에 없는일이었죠.
반찬을 하자니 딱히 할만한게 없기도 하고 하여 고민하시는 어머니께
제가 솔깃한 제안을 드렸습니다.
나
-중국집을 시킵시다.
어머니
-니 아빠는 밥파 아니냐
나
-내가 시켰다고 하면 투정 안하실걸 뭐
어머니
-난 짜장
나
-아버지한테 전화할까?
어머니
-걍 짬뽕 시켜
나
-그럼 난 짜장 곱
조카
-난 짜장!
이렇게 하여 아버지가 2시 30분쯤 오시니 2시쯤 되면 시키는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시 30분
나
-2시에 시키는거 맞죠?
어머니
-걍 밥먹자
-육개장 끓인다
나
-아니 왜!!!!
어머니
-그래도 밥을 먹어야지
어머니 미워요 ㅠ.ㅠ
합의를 번복하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