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을 개봉하고 혼자서 한 번 감상.(심야에 전세낸 기분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친구들과 두 번째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화를 따라가는데 벅찼습니다.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하는 기분으로 만든 놀란을 따라가는데 급급해서 숨고르기도 벅찬 기분이었죠.
뭔가 이해는 가는 것 같은데 이해가 안가는 알쏭달쏭함 속에
작중 대사 그대로 [이해하지 말고 느껴보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영화의 핵심 줄거리를 이해 못하는 수준은 아니어서 재미있게 보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보았을때, 따라가기 급급했던 장면들이 여유를 갖고 보게 되면서
처음에 몰랐던 이 부분이 이 떡밥이었구나,
이게 이렇게 되는거였구나 하고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합니다.
영화 자체는 한번 감상으로 이해하기 어렵도록 대단히 불친절합니다.
놀란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찍은 모양인 것 같지만, 두번째 보며
작중 뿌렸던 떡밥 회수를 하나하나 다 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에게 작중 떡밥 회수나 이해 못할 부분을 보충해서 이야기 해주자
친구가 분에 떨며 말합니다.
친구
-놀란 이노옴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영화를 잘 안보니까 일부러 이렇게 만든거야!
-두번 보게 만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