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마치고 잠깐 자리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평소 일과.
오늘도 딱 30분만 누워 한 숨 돌리고 나가야지 하고 누워서 잠깐 폰을 보다가 시간여행을 하고 말았습니다.
미래로 밖에 하지 못하는 시간여행.. 이번에는 무려 1시간 반이나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눈을 떠보니 많이 피곤했는지 몸도 무겁고 사물도 두개로 보였다가 하나가 되고
몸과 마음이 한목소리가 되어 외칩니다. 오늘은 그냥 자자!
이런 날엔 자는게 답이 맞겠거니 하고 시간을 확인합니다.
보통 7시에는 운동을 나가는데 시간은 이미 8시 10분 전.
운동을 나가기에도 늦은 시간이라 오늘은 글렀다 하고 자리에 도로 누으려는데 문득, 무언가가 머리를 스칩니다.
[이마트는 9시에 문닫는다!]
어제 모바일 상품권 처리겸 해서 4km 떨어진 이마트에 들렀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진열대를 보며 200ml짜리 짐빔 위스키가 7천원인 것에 군침을 흘리고는 내일은 운동겸 와서 사야지 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심호흡을 하고 손발 신체 말단을 까딱까딱 움직이며 몸에 천천히 피를 돌게 하고는 한 3분 정도 몸에 예열을 하고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문닫기전에 사러 가야하니까요!!!
그렇게 오늘 이마트 왕복 및 추가로 열심히 걸어 오늘의 운동 달성!
좀 걷다보니 피로와 무기력은 사라지고 몸에 활력이 돋습니다.
역시 사람은 동기부여거리가 있어야 초인적인 정신력을 발휘하는군요.
ㅎㅎ 스트레이트로 조금 맛만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