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을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배달어플로 집근처 중국집에 주문을 하고
어머니와 식사를 합니다.
메뉴는 짜장과 짬뽕.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가 쿠폰이 몇장이나 모였냐며 세어보자고 쿠폰을 모은 주머니를 들고 쏟으십니다.
쿠폰이 꽤 많아서 그동안 모은 걸로 내일엔 색다른걸 먹겠구나 기대를 하며 하나 하나 세어보는데
중국집 쿠폰을 세던 어머니가 시무룩해하십니다.
29장.
중국집은 30장부터 쟁반짜장 교환이라고 써있었습니다.
저는 오븐 치킨집 쿠폰을 세다가 시무룩해졌습니다.
9장.
10장부터 한마리 교환인데 말이죠 ㅠ.ㅠㅠ
어머니께 다급하게 묻습니다. 그쪽에 동그란 쿠폰 없수?
네네치킨 쿠폰 한장을 내미십니다.
아. 그건 아니여 ㅠ.ㅠ
치킨 한마리 시켜야겠다고 하시자 어머니가 핀잔을 주십니다.
쿠폰 때문에 시키냐고
거 참 다 애매하게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