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혼자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빈집에 혼자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있는 집에 혼자 있는것을 좋아한다.
빈집에 혼자 있다가 사람 오면 좋다고 야옹야옹 난리난다.
2.고양이 세수를 30분은 한다. 체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나중에 보면 눈꼽이 그대로 붙어 있다.
3.내 방 침대를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있는 침대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가 컴터할 때는 내방 침대에 계속 누워있다가도 내가 잘라고 침대에 누우면 귀찮다는듯이 야옹거리면서 딴데로 간다
4.일광욕을 좋아한다. 여름에도 집안에 햇볕이 들면 꼭 거기가서 누워 있는다.
5.감자칩과 식빵을 좋아한다. 다른 과자나 빵은 먹지 않는다. 까다로운 입맛
6.구운 생선은 다 좋아한다. 날 생선은 연어만 먹는다. 게나 새우, 조개는 먹지 않는다. 입맛에 줏대가 없다.
7.사료는 로얄캐닌만 먹는다. 사료 사면 샘플로 주는 사료를 섞어주면 귀신같이 골라내고 먹는다.
8.내방 모니터 뒤 스피커가 주 서식처. 나 뭐하나 스피커 위에서 감시하다 밖에 나무에 새라도 앉으면 사자로 빙의해 쉭쉭거린다.
9.산책을 좋아한다. 근데 직접 걷는것은 싫어하고 사람한테 안겨서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10.유제품을 좋아한다. 우유 ,치즈, 생크림, 요거트 다 좋아한다. 고양이 키우고나서부터는 우리집 요플레 뚜껑은 고양이가 독차지. 환장하고 핥아먹는다
11.구강구조가 특이해서 그런가 잘 흘리고 먹는다. 거기다 양반태생이신지 떨어진건 잘 주워먹지도 않는다.
12.항아리에 키우는 물고기 감상하는게 취미. 물고기 입장에서는 사우론의 눈같은게 공중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죽을 맛일듯. 잡아먹을 생각은 없는듯하다.
일단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