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시절 어렸을때 선생님이 장래희망을 써내라는데
오락실주인이나 만화가게주인을 써 내면 뚜드려 맞고는 했었죠. ㅎㅎ
그런데, 그린오락실 관련 소식을 보니 금단이 아니라 불가능한 장래희망이 되어버린것 같아 씁쓸하네요.
어렸을적 참 많은 추억이 있었던 곳인데 말이죠. 유치원때 삼촌손잡고 처음가서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봤을때의 충격이란 이루 말할수 없었죠.
학생때 들락날락거리다 걸리면 혼나는 청소년 유해장소이자, 지능개발의 산실이였던 오락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오락실간다고 혼내시진 않으셨어요, 어느때 부터인가.. 왜 혼내지 않으셨는지 여쭤봐야 겠네요 ㅎ)
집에 돌아갈 버스 회수권을 100원으로 바꿔주던 학교앞 지하오락실이 있었는데, 그걸로 두판 홀랑하고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집까지 매번 걸어다녔던 것도 참 추억이구요 ㅋㅋ
항상 혼나면서도 꿋꿋이 오락실주인이 장래희망이라던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뭐하려나 궁금해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