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천만원 연봉을 제시했다고 나오더군요.
댓글들을 보니 "박사를 고작 6천에 데리고 오려했다니 ㅋㅋㅋㅋ" 이런 댓글이 주를 이루는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진짜 한국에 오지 않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미국에서 박사취득후 정착한 사람으로 얼마전까지만해도 한국에서 직장을 잡을까도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사를 보니 한마디 하고 싶더라구요.
기사를 보면 "IBS는 박사후(後) 연구원으로는 파격적인 최대 6000만원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이라고 나오는데요,
이게 6천이 문제가 아니라, 저기서 제시한 자리가 박사후과정 그러니까 포닥 다시말해서 계약직이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박사후 과정으로 6천만원이면 파격적인것 맞습니다. 미국에서도 박사후 과정들 4천만원도 못받고 일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물론 억대 박사후과정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아무튼, 포닥이란거 2~3년 하다 새로운 자리 알아봐야 하는 자리에요.
물론 한 5년 정도 보장해 준다 했을지도 모르지만, 5년 후에는 다른자리 알아 봐야 하는거죠.
여기서 말하는 IBS정규직은 교수직과 다를바 없는 자리를 말하는것이고, 정말 몇명 없어요. 정부에서 돈이 아무리 많이 지원된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계약직이죠. 정규직은 안뽑아요 ㅋㅋ 6천만원 줄테니 IBS정규직으로 와라~ 하면 갈 사람들 수두룩할거에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앞을 내다 볼수 없는 계약직, 거기다 한국 들어가면 당연히 연구의 질로나 양으로나 떨어질것이 뻔한데
그거보고 한국들어갈 사람 없는게 당연하죠.
어떻게 살아가야 맞는가 으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