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누라와 토론회를 시청했는데, 기대는 했지만 기대 이상의 사이다를 힐러리가 보여주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준비를 안 한것이 자랑이라던 트럼프는 심지어 말이 꼬여서 질문에 답하는것도 아니고 상대방을
공격하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것도 아닌 횡설수설을 적어도 4~5번에 걸쳐서 반복하더군요. ㅋㅋㅋ
아무리 질문을 사전에 몰랐다지만, 다 예측 가능하고 이상한걸 물어 본것도 아닌데 ㅎㅎㅎㅎ
이메일 문제에 관련해서는 짧고 굵게 그건 내 실수였고 앞으로 그런일 없을것이라고 딱잘라 선을 그어버린
것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트럼프는 사족도 달지 못하더군요.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물론 토론회가 트럼프의 승리라고 생각할거에요.
진싸움을 보고 아! 우리가 졌구나! 하는 판단을 할수있는 지성이 있다면 애초에 트럼프를 지지하지도 않았겠죠 ㅋ
중요한건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동층이였을텐데, cnn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많은 유동층의 마음을 돌리게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터넷에서 표본조사안하고 그냥 마작위로 클릭해서 조사에 참여할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에서는 트럼프가
잘했다가 70 에서 80 퍼센트로 앞도적으로 많더군요. 부들부들잼 오집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