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대단한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워서 이번 3차 토론은 그냥 보지 말까 생각했었는데,
왠지 피곤해서 게임에 손이 안가길래 결국 이번 토론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박진감 넘치는 ㅋㅋㅋ 토론이 되어서 매우 재미있었네요.
타운홀 형식보다는 자유토론으로 치고 박는 것이 역시나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
암튼, 트럼프는 뭔가 자신이 진다는 생각을 다분히 하고 있는듯한 모습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왕질것 더욱더 개판을 만들어 보겠노라는 장대한 의지가 느껴진달까요? ㅋㅋㅋ
힐러리가 이기고 나서도 트럼프의 꼴통 지지자들의 반목을 잘 포용하는것이 큰 과제로 보이는 군요.
그리고, 트럼프가 나서서 폭동을 사주할수도 있겠구나 느껴졌구요.
러시아 한테 해킹해달라고 하는 인간인데, 이정도야 우습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ㅋ
뭐, 막장도 이런막장은 아침드라마에서도 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보통 미 대선에서 한쪽이 대통령이 되면 그 반대 당에서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게 된다는
통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밸런스 조절이 된다고 말이죠.
이번엔 트럼프의 활약으로 어쩌면 상원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치고 나갈수있기를 바래 봅니다. ㅋㅋㅋ
진짜 제가 공화당 지지자라고 해도 무서울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