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진상손님 걸린거 얘기해서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봄
본문에 다소 욕이 포함되잇으니 불쾌하시면 백스페이스 눌러주시길
편하게 음슴체로 쓰겟음
바야흐로 풋풋한 새내기 시절
대학생이라면 알바 한번 해봐야징 하고 동네 파리빵집에서 일햇음
사장님도 착하시고, 매니저님도 좋으시고 무엇보다도 마감타임이라서
끝나고 집에갈때 팔고 남은빵들 싸주셔서 시급은 최저시급이엇지만 매우 맘에 들엇음
그러던 바로 그날!
개객끼 한놈이 들어오더니 롤케잌 하나 달라고 함
그러더니 폰으로 결제 되냐고 물어보길래
폰결제는 그때까지 일하면서 한번도 안해봐서 바로 옆 사장님한테
"사장님 저희 폰결제 되요?"라고 물어봄
근데 그 씨부랄새끼가 롤케잌으로 내머리가 살짝 밀릴정도로 치고 만원 던지면서
"뭘 쪼개 씨발놈아 계산이나 해"
이게 무슨상황인가 하고 멘붕.... 뒤에 줄서잇는사람도 잇어서 그냥 계산하고 보냄
손님들 다 가고나서 사장님이 아까 그 씨발놈이 친구가 장난친거냐고 물어봄
제정신 드니까 온갖생각이 다 들음
1. 아 씨발 내가 왜참앗지?
2. 멍청하게 계산은 왜햇지?
3. 다음에 그새끼 보면 달려들어야겟다
그래서 화장실좀 간다고 하고 가게 뒤에서 담배 피고옴....
그 이후로 몇주 더 하긴 햇엇지만 그 ㄱㅅㄲ도 다신 안오고 해서 개강 맞춰서 그만둠.
결론은 알바하다가 진상새끼 만나면 까도 됨
까다가 사장이 지랄하면 그만두면 됨 (그때 사장이랑 매니저님은 왜 화 안냇냐고 감싸주셧음, 막상 깟으면 모르지만)
그러나 직장인은 까면 안됨 ㅠ
웃기는 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