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랑 헤어진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뭐 안맞아서 라기보다는 제가 여유가 없어지니, 여친의 투정이나 이런걸 받아줄수가 없어서
이별을 고하고, 어제까지도 힘들어하다보니
발길닿는대로 다니다가, 전 여친이랑 자주 만나서 놀던 강남역에 갔습니다.
한 1년 넘게 안갓엇는데, 오랜만에 같이 갓던 커피숍이나 가려했더니 이미 다른 매장으로 바뀌어있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다른 매장가서 지나다니는 사람 보면서 혹시 전 여친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커피 홀짝대다가
그냥 막상 혼자 다니는거 만나면 말이나 걸수 있겟지 생각했는데
만약에 다른 남자랑 같이 걷고있는걸 보게 된다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에 돌아왔습니다.
앞서 말했던것처럼 2년 넘게 시간이 흘렀으니, 새로운 남자를 만나게 되더라도 이상할게 없겟죠.
근데 저는 그걸 볼 자신이 없으니 잊을수 있겟구나 생각했습니다.
뭐 만약에 봤다면 더 확실하게 잊을수 있을거라 장담은 못하지만, 더 상처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웹툰 '찌질의 역사'는 남의 얘기가 아닌가 봅니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