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가 종료되고 고민을 해봤는데,
저에게는 변함없이 아이즈원은 아이즈원이고, 위즈원은 위즈원이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완전체 재결합은 어려운 상황에서 멤버들의 행복과 성공을 빈다고 말만 하고,
계속 아이즈원 소식이라고 글을 올리는 건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도움이 되거나 응원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인가 '아이즈원을 하나로 합치게 하기 위해서 멤버들의 개인 활동은 잘 되지 않게 하는게 맞겠지?'라는
일부 커뮤니티에서의 글을 봤었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번 분탕 사건을 봐도 아시겠지만, 순진한 팬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기업들은 철저하게 자기 이익 위주로 움직여서
상품성이나 이용가치가 없어진 것들은 그냥 버리지, 떠난 팬이 아쉬워서 자기들의 과오를 반성하거나
굽히고 갔던 길을 다시 되돌아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완전체가 되었든 유닛이 되었든 다시 모여서 함께 즐겁게 활동하는 멤버들을 보고 싶으면,
그게 언제가 되었든 간에 그때까지 멤버들이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아야 하고, 팬들이 떠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멤버들이 꾸준히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이면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멤버들이 하나로 뭉치면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판단으로 소속사들이 뭉쳐야 하는 것이지
멤버 개인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마지막 수단으로 뭉치는 형태가 되어버리면,
이전의 프로젝트 그룹 선배님들처럼 오랫동안 멤버들도 힘들고 팬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이즈원이 잘 되길 바라고, 보고 싶은 만큼
멤버들 하나하나가 앞으로도 잘 되고 사랑도 많이 받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동안 아이즈원 뉴스는 없을 예정입니다.
프로젝트는 종료 되었어도 프로젝트 운영팀 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유닛의 가능성이라도 이뤄내기 위해서
노력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팬분들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결실을 맺을 때까지 조용히 지원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지원을 하면서
계속 모든 멤버들의 즐겁고 활발한 활동과 행복을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그 기간 동안 마이피는 어떻게 둘 지 모르겠네요.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사진이나 모아둘까 싶기도 한데, 고민해봐야겠어요.
아이즈원을 만나기 전 휴일에는 뭘하며 시간을 보냈었지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최근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즈원은 제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3개월 전에는 재결합이 실패하게 된다면 아이돌에 대한 덕질은 완전히 끊어내려 했었습니다만 그동안 막연하게만 상상했던 평행우주 프로젝트 종료라는 상황이 현실이 되고 난 후 다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각자 소속사에서 따로 활동하게 될 멤버들에 대한 응원이라던지 유닛 결성에 대한 희망 이라던지 솔직히 지금은 아무것도 신경쓰고 싶지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조금 지쳤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네요...
아무튼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