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육아에 지친 우리 와잎님이 어제 저녁 급 우울해지심
평소 어묵이랑 떡이랑 좋아해서 집근처 오뎅바에 자주 먹으러 갔는데 아들님 임신때 부터 알콜이 금지됐으므로 안가게 되었는데 어제 먹고싶다고 하셔서 부랴부랴 장모님께 아드님 부탁드리고 둘이 손잡고 나옴 (어머님은 같은 아파튼데 층수만 다름) 오뎅집 도착했더니 일요일은 휴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돌아다니다가 비슷한 느낌의 가게를 발견 들어가서 맛나게 먹고 테라한병 마시고(와잎님은 아들밥?을 위해서 알콜 냄새만 몇번 마시고 내가 보기엔 한 다섯방울 정도 드심)
그리고 복귀하는길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짐
갈때는 택시탔는데 올때는 소화도 시킬겸 걸어가자해서 가는길이었는데 완전 홀딱 젖음 뛰다가 내 휴대폰 떨어뜨리고 그게또 발에 맞아서 인도위를 휩쓸고 다님ㅋㅋㅋ액정 다갈림
필름도 안붙였는데 ㅠ.ㅠ
그리고 집에와서 보니 갈때 택시비가 2번 결제가되었음
분명 기계에서 승인거절이라 나와서 다른 카드줘서 결제했는데 2개다 결제되있어서 좀전에 택시회사에사 취소해줬음
몇가지 해프닝이 있엇지만 와잎님이 오랜만에 추억거리가 생겼다고 좋아해서 나도 좋았음
외국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아들도 태어났고 코로나 때문도 그렇고 리프레쉬가 필요했는데 앞으로 자주 아들 놔두고
둘이 놀러가야겠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