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같은 작가의 그림을 모작.

알듯...말듯...

1.그림의 밀도의 상승곡선이 있다면 수직상승하다가 갑자기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순간이 생긴다.

무엇이 그림을 단단하게 하는가.
아마도 그림의 큰 색조와 덩어리를 잡아놓고 처음의 캔버스 사이즈 그대로 묘사하는게 한계를 만드는듯하다

어느정도에서 그림을 확대해서 작업하면 밀도는 올라가겠지만 크게크게 그려서
그럴싸한 그림을 그리고 싶은 똥고집이 생긴다.....확대하는순간 지는것같은?

2.그림은 사진과는 다른 그림다운 색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사진모작을 하는 사람이 걸리기 쉬운 딜레마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색을 갖는순간 색에서의 개성이 생겨나는듯하다.

색에 개성을 갖는 덩어리를 공부해볼 필요가 있다.

잠도안오고 배껴봄.

배운점

어둠을 깔고

파스텔브러쉬로 밝은색으로 묘사하는 느낌을 알랑 말랑 했음. 끝.

우마왕타우르스정도? 결국 이도저도아니지만 또 하다보니 시간이 늦었다

그림은 다좋은데 그리다보면 시간이 가는줄 모르는게 흠이구먼....


여하튼 전에그리던거 마저 그려보고있는데 도대체가

하체가 답이안나오네....역관절....

오늘의 공부노트

1. 자료를 찾고 디자인을 정하고 들어가는것이 그림을 그리는 가장 빠른 길이다.
나처럼 그게 안되면 이번처럼 대충 느낌으로 시작하고 그에맞는 자료를 수집해 변형해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수있을듯하다. 특히 나처럼 사물을 그려본 경험이 풍부하지 않다면 더더욱

2. 피부묘사는 monsterz인가 하는 분의 느낌이 나에겐 가장 와닫는다. 가질수 있을때까지 흉내내 보자.

3. 브러쉬는 역시 기본브러쉬가 짱이다.

4. 뭔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쌔하다면 밑을 어둡게잡고 위는 풀어주면 그나마 안정감이라도 생긴다.

5. 윈도우를 두개 뛰어놓고 하나는 흑백으로 하나는 칼라로 작업하는 방식이 매우 유효하게 보인다.

6. 숲이먼저냐 나무가 먼저냐면 당연 숲이지만 나무가 없으면 숲은 존재하지도 못한다라는걸 항상 기억하자.

오늘은 도저히 그림을 못그리겠슴다...라고하고 전에그린 그림 올리려했는데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그림...

아슙 낼 좆망.......



거기다 jpeg저장하려고 dpi낮췄는데 그냥 저장하고 덮어씌움

캬 ㅎㅎ

오늘 다행인것은 내가 이런이런걸 배워야겠다 하고

시작해서 그것을 연습했다라는 점이다.

아트점인지 아트잼인지 외국에 존잘러님이 그리는 동영상을 보면서

아 존잘러는 이런식으로 진행하며 이런식으로 가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구나 하면서 그렸다.


배우는 입장에서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는 참 좋은것이

존잘러가 그리는 방식을 쉽게 혹은 약간의 정성만으로도 볼수가 있다는점이다.

옜날같으면 누구밑에들어가서 바닥 닦아가며 굽신굽신 배워야 했을 노하우들도

눈썰미만 갖춘다면 각종 자료들로 배울수가 있다. 참 다행.

물론 그걸 이용하는 사람의 능력이 좀 모지리면 오래걸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