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초~중딩때 학교 수업 끝나고 교실 청소 담당 8명정도가 남아 교실 청소 하고 책상정리 끝나서
누구 한명이 "야 좀 쉬다가자~"라고 하면
다들 ㅇㅇ 라고 하고
남자아이들은 게임, 만화이야기
여자애들은 공기놀이나 남자애들이랑 어울려서 잡담도 하고
그러다가 이날 비가 오고있거나 그친지 얼마 않되서
서늘하고 좀 칙칙한 기분일때 여자아이 하나가
다른 한명한테
"우리 분신사바 하자"라고 이야기 꺼내며
둘이 주섬주섬 시작하고
남자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다가
싸 한 분위기에 여자아이들 주변에 모여서 구경하고
한 10분 내지는 20분 그러고 놀다가
"으으 야 그만하고 가자 톰과제리 봐야대" 라고
말꺼내면 그제서야 구경하면서 놓고있던 정신줄 붙잡고
가방과 신발가방 챙겨서
교실 문 나서며 맨 마지막에 나오는 애가
교실문 닫기 전 묘한 느낌에 분신사바 하던자리
쓰윽 훑어보고 했었는데
요즘도 그러나요?
그냥 글쓰다가 왠지 추억팔이글 된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