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은 예비군 가는 날 입니다
같이 일하는 타 업체 담당자들한테 지난 금욜에 예비군 간다고 말을 했지요
근데 일이 좀 많은지라 오늘 예비군 제끼고 일을 하려고 출근을 했는데
담당자 한테 전화가 옵니다
전 시간을 벌기위해서 오늘 예비군왔다고 뻥을 쳤지요
거기까지였으면 문제가 없었을것을....
2시쯤에 그 담당자가 다른 볼일로 회사에 외근을 온다더군요 (타부서 동생이 알랴줌)
전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지금 나왔습니다
ㅠ_ㅠ
근데 그 담당자가 타부서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제 목격정보를 들었는데
어찌저찌 오후 예비군인가봐야 하고 그 부서 사람이 이야기를 해줘서
일단 목숨은 건진거 같습니다
28년 인생중 베스트에 들 위기중 하나였습니다
그 오후 예비군인가봐양 하고 말해준 은인에게 내일 보답을 해드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