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새로 꺼냈어요
우리집 룰에 따라 점심으로
삼겹살 1kg 사다가 수육을 해먹기로 하고
팔랑귀 엄마랑 팔랑귀 저랑 산책 후에 장보러 갔는데요
가는 길에 중국집이 새로 생겼는데 1차 위기가 왔어요
짜장면이 5000원이라고
맛을 알 수 없으니 우선 기본메뉴인 짜장1 짬뽕1 군만두1로 맛테스트를 하기로 했어요
저렴하게 잘 먹고
다시 목표로 했던 삼겹살 1kg를 사러 시장으로 갔는데 2차 고비가 왔어요
저번에는 몰랐는데 새우튀김이랑 게튀김 반반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반반 된다는데 우리 일단 이거 하나 사갈까?
다시 우리는 목표로 했던 삼겹살을 사러 갔는데 3차 위기가 왔어요
우리 이제 딴짓 그만하고 수육사서 가자라며 마음잡고
정육점을 향해가는데 4차 위기가 왔어요
정리
1.김치꺼내는 날이라 삼겹살 사러감
2.짜장면 5천원이라는 말에 점심 먹어버림
3.튀김 반반된다고 새우,게튀김 삼
4.족발 1만원에 홀려서 족발삼
5.생선가게에서 무너져서 쭈꾸미 삼
6.수육은 다음 김치에 먹기로...
둘이 같이 장보러 가면 목표했던 건
제대로 사온 적이 거의 없는 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