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씩 제가 만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겼어요
자주는 못해주지만 가끔 시간이 나면
먹고 싶은 거 물어봐서
제 맘대로 메뉴 정한 다음에
몇 가지 만들어 같이 먹어요
그래도 항상 물어는 봐요 ㅎ
양장피
칼질 열심히 하고 양장피 잘 불린 후
겨자만 맛있게 만들면
누구나 맛있게 할 수 있는 요리인 듯
해파리냉채
해파리 손질이 시간이 걸리고
귀찮기는 한데 저도 좋아하는 메뉴라
만들기로 했어요
잡채
명절도 그렇고 무슨 일 있을 때마다
만들다 보니 쉽게 하는 잡채
골뱅이무침
제법 잘 만드는 음식이라
항상 메뉴에 오르는 골뱅이무침
제가 만든 소스를 발라 구워낸 메로구이
제가 매해 넉넉하게 만들어 지인들에게도
나눠주는 간장소스로 구워냈어요
탕수육
주방에 7시간쯤 있었더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체력도 한계라 결국 탕수육을 좀 태워먹었어요
짜장면
근처에 맘에 드는 중국집이 없어서
춘장 2kg인가 사서 한동안 엄청 연습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모두가 좋아하는 짜장면이라
마무리로 자주 만들어요
근데 중화면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더라구요 ㅎ
우동면으로 만들어 좀 아쉬웠어요
오랜만의 초대라 메뉴를 너무 많이 골라서
만드니라 7시간이나 주방에 있었어요
한동안 우리 집에서 하는
모임은 없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