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자주 모이기는 하지만
어제는 어머니가 아프셔서 응급실 다녀왔는데
큰 문제 아닌 걸로 결과가 나와서 급다행가족모임을 했어요
동생네가 노량진가서 대게 삶아온다고 해서
저는 술이랑 상차림을 준비했어요
오기 전에 미리 셋팅
삶아서 바로 박스에 밀봉해서 왔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아주 따뜻하게 후딱 가져와서 따끈한 열기가 느껴지네요
다모여서 오픈식 ㅎㅎ
크고 실하더군요
이쁘게 셋팅할까 하다가 열기가 식기 전에 먹어치우자로 의견통일
각자 한마리씩 먹기로 ㅎㅎ
살이 꽉찬게 아주 실했어요
(매제 항상 잘 골라옴)
뚜따
내장도 아주 실하고 살도 꽉 차있었어요
볶음밥 해 먹기 위해서 몇 개 빼둠
볶음밥 하려고 햇반을 샀는데 무슨 행사인지 대게라면 주셨어요
대게 먹는 걸 어찌아시고 주신거지???
그래서 남은 다리 몇개로 대게라면을 끓여주고
안주겸 조카 먹으라고 돼지불백도 만들어주고
볶음밥 5인분
집 화력으로 5인분 하려니 좀 빡시네여 ㅎ
새로 꺼낸 김치도 준비하고
금욜날 응급실 갈 때는 진짜 정신 못 차리고 힘들었는데
오늘 잘 드시고 잘 웃고 하시는 거 보니
행복하네요
즐거운 토요일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