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아침
일출 보러 가기로 했는데
일어나니 이미 아침 ㅎㅎ
산책
다 늦게 일어났으니 산책이라도 하기로
일단 바나나 우유 먹어주고
속초해변에서 보이는 등대로 가보기로 함
진짜 같아서 물 좀 차면 착각할 듯??
여행 초짜들이 꼭 찍는다는 속초여행 함 찍어주고
멍때리며 바다구경
파도 소리 듣고 가세요
등대 찍고 오른쪽으로 저 멀리 보이는 롯데리조트까지
산책하기로 하고 구경하며 걷기시작
니..니가.. 왜 여기서 나와
가다보니 금계국밭을 만나고
롯데리조트 가는 길에 드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암석관찰길을 따라 올라가면 롯데리조트가 나옴
롯데리조트에서 바라보는 속초해변도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너무 시원하게 느껴졌음
황태요리 미가
아침부터 행군을 했더니 급 배고파서
아침 먹으러 출발~
해장하러 온 미가
황태해장국
분위기탓인지 먹어본 황태해장국 중에
최고로 고소하고 맛있었음
같이 주문한 더덕&황태구이
해장하러 갔다가 술 없으면 안 될 맛이라
해장술 달림 ㅎㅎ
전체적으로 반찬들도 정갈하고
맛이 아주 좋았음
낙산사
아침도 먹었으니 기운내서 낙산사 해수관음상 보러 출발
표지판을 함 읽어주고 낙산사 한바퀴 돌아보기로 함
너무 멋진 게 이렇게 기와 담벼락 너머
드넓은 바다가 보임
기와 너머 고개를 내밀면 멋진 풍경도 보이고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건물 보타전
낙산사 보타전은 원통보전, 해수관음상과 더불어
낙산사가 관음신앙의 성지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물이라고
보타전의 섬세한 단청이 청명한 하늘과 어우려져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음
멍하니 앉아서 하늘을 보면
쾌청한 하늘과 섬세한 단청이 보이고
숲과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깊은 숲향과
비 온 뒤의 시원한 바람과 은은하게 들려오는 종소리에 빠져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었음
ㅎ
한동안 보타전에 머물다가 저멀리 보이는 해수관음상 보러 출발~
가는 길에 많은 분들이 기도하신 돌탑들이 보이고
꼭대기에 도착하면 만날 수 있는 해수관음상
해수관음상에서 볼 수 있는 탁 틔인 바다
2005년 대화재때 낙산사가 불타 소실 됐을 때도 살아남은 홍련암
낙산사의 모태가 된 암자
홍련암 보고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물고기 풍경
딱 사람 머리쯤이라 지나다닐 때 사람들이 박치기해서
아름다운 소리가 들림 ㅎㅎ
봉포 머구리집
낙산사 한바퀴 돌고 오니 점심 때라 봉포 머구리집에 점심 먹으러 옴
초기에 쓰던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고
테이블마다 있는 터치스크린으로 주문하면 이렇게 로봇이 가져다 줌
성개알덮밥
모둠물회
오징어순대
소주와 테라로 테슬라 연성중
맛있게 잘먹고 술도 시원하게 한잔
밥 먹고 서울로 돌아가는게 아쉬워서 까페가서 놀까하다가
날씨가 좋아서 저기 보이는 모래사장으로 가서
좀 더 있다가 가기로 함
봉포머구리집 앞 해변
그렇게 앉아서 멍하니 파도소리 듣다가
스르륵 누워버림
누워서 본 하늘은
해는 가려져 있고 하늘은 깨끗한 딱 눕기 좋은 하늘이었음
그렇게 해가 저물때쯤 귀가하는데
그래도 헤어지기 아쉬워 저녁먹고 가기로 하고
가평휴게소로 감
저녁은 상남자의 음식 돈까스
통일ㅎㅎ
집으로
재미있게 잘 놀고 왔습니다~
빡씬 주말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