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배경이 된 구룡성채는
실제로 홍콩 한가운데 있었던 통제가 안되는 마계로 불리는 곳으로
대략 5만 명의 빈민들이 모여 살던 최악의 인구밀도를 가진 빈민촌
역사적인 여러 이유로 중국도, 영국도, 홍콩정부도 방관하며 관리하지 않아
무법지대가 되면서 굉장히 열악한 환경 속에 살아가게 되고
결국 삼합회가 접수하여 국가의 룰이 아닌 삼합회의 룰에 의해 지배되었던 곳
지금은 철거된 구룡성채 모습
영화 '성항기병'과 '아비정전'의 무대였고
'공각기동대'의 미래도시, '블레이드 러너' 구상에 영감을 줬던 곳이자
주성치가 '쿵푸허슬'의 돼지촌을 구상한 곳
쿵푸허슬 촬영당시 무술 감독이었던 홍금보는 주성치와 트러블이 많아 중도에 하차하게 되는데
주성치는 sf적 요소를 가미해 황당하지만 웃음을 주는 액션을 만들고 싶어 했고
홍금보는 사실감 있는 액션 그리고 싶어 했었다고
구룡성채지위성은
홍금보가 직접 출연하며 그가 그리고 싶어했던
구룡성채 베이스 영화를 느껴볼 기회인 것 같아
무척 궁금해진다
포스터
예고편
중국예고편
홍콩예고편
중국 반환, 자기 복제, 삼합회의 간섭, 세대교체 실패 등등으로
무너져버린 홍콩영화계지만
나의 어린 시절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그 시절 홍콩영화의 감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쉬는 날이라 주절주절 했네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