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밑반찬을 떨어질 때쯤 만들어주곤 하는데요
보통은 먹고 싶다는 말 나오기 전에 챙겨서 해주는 편인데
요즘은 날도 덥고 일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아서
한동안 안하고 있었어요
조카가 엄마가 삼촌 요즘 바쁘대요 삼촌 바뻐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쭈볏쭈볏하면서
오징어실채볶음 먹고 싶은데
엄마가 말하지 말랬어요 그러더라구요
아.. 저는 진짜 애기들 안좋아하는데 얘는 왤케귀여울까요
주말이고 여유도 있으니 오징어실채 볶음을 만들어봤어요
대충 하려다 형태가 뭉그러지며 망함
안하면 모르겠지만 할거면 정성을 담자라는
마음으로 각잡고 다시함
불 올리는 순간 무너지며 망함
아직까지는 삼촌이 해주는게 제일 맛있다는
조카시끼가 어른이 돼도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삼촌! 전 동파육 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