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말에 이틀에 걸쳐
꼬리 사다가 곰탕을 끓였어요
너무 너무 귀찮아서 막 짜증내면서 했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어제 엄니가 담그신 총각김치가
넘 맛있게 된 거 아니겠습니꽈?
그래서 하루종일 저녁에 총각김치랑 뭐랑 먹을까
아~ 총각김치 먹고 싶다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고민 끝에 총각김치를 더욱 빛나게 해줄 친구는
역시 라면이 딱이야 싶더군요
그래서 라면 먹으려고 했는데
꼬리곰탕 이틀 끓인게 눈에 밟히더군요
라면이랑 먹고 싶은데..
꼬리곰탕도 이틀이나 끓였는데..
라면이랑 먹고 싶은데..
꼬리곰탕도 이틀이나 끓였는데..
논리회로가 과열되면서 연산오류를 반복하다가
기적의 해답을 찾았습니다
소꼬리곰탕라면!?
꼬리곰탕육수와 소꼬리살로 끓인
꼬리곰탕라면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여러분~
쿰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