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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주진 vs 봉도사 게시물을 보고 (25) 2011/12/08 PM 01:47


도덕적으로 봤을때 비판 매체에 있는 사람이 (언론 권력을 지닌 사람이) 행동권력(국회의원과 같이 무언가를 직업 하는 사람)을 동시에 지니는 것은 과도한 힘의 집중이기 때문에 배제되어야 하는 행동입니다.
때문에 윤주진씨의 논리 자체는 크게 틀린 것도 아니고 재미도 있을 뿐더러 관점에 따라서 옳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보수언론(조중동)은 편향 기사 정도가 아닌 팩트를 왜곡하고 조작된 정보를 기초로 편향기사를 내보낼 정도로 언론의 최소한의 모습마저 무너져 있는 상태 입니다. 그야말로 어용언론으로 전락한 상태 입니다.
때문에 여기에 팩트를 기초로 하는 편향 정보유포를 통해서 균형을 마추고 있다. 이것이 나꼼수다 때문에 도덕적으로 나쁜것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하면서 의원이 되려고 하는것을 옳다. 라는것이 봉도사의 논리구요.


공정성을 무너트리는 짓을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수언론, 반대편의 입장에서 공정성을 무너트리는 짓을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시행하고 있는 나꼼수. 분명 도덕적으로 둘다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윤주진씨는 보수언론은 어용언론으로 전락한 부분을 부정하고 있거나. 혹은 구조적으로 유리되어 있기 때문에(인적으로는 정권과 매우 밀접하죠) 중립을 지키고 있는것이 맞다 라는 주장을 펼칩니다.

이건 관점에 따라서

"전쟁중 우리는 전략적으로 게릴라 전을 치루지만 너네는 정정당당해야 되니깐 게릴라전 다 받아주면서 전면전 시작해."와 같은 상황으로 받아 들여질수 있습니다.

완전 불공정 합니다. 왜 좌파만 더 높은 도덕적 잣대를 가져야 하는가? 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제 이전 글인 나꼼수 인기 분석에서 확인하시고

여하튼 나꼼수는 그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던저버린 것에서 의미를 찾을수 있는 것이고 도덕적 엄숙주의를 던저 버린 나꼼수의 한 축인 봉도사에게서 좌파적 특성인 엄격한 도덕적 결벽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시도라고 보여 집니다.

또한 현재 나꼼수의 선동질적인 방식이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수는 있을지라도 그 결과가 중립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목적을 위해서 과정이 비도덕적이여도 되는가? 라는 명제인데... 이번만큼은 허용하는것이 옳다고 생각됨니다.)




PS1 전쟁이 물론 비도덕적 상황이라는거 또한 감안합시다. 선거를 경쟁으로 취급해야 옳겠지만 현 한국의 현실은 전쟁입니다. 또한 좀 종북 좌빨처럼 말하자면 "더러운 자본가 돼지 새끼들로부터 우리의 권리를 되찾자" 라는 선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사회 자체의 도덕적 가치추구가 무의미(착하게 살면 손해다)하다 라고 생각 하는 편이며 기득권층의 도덕적 사회적 책임감은 그보다 더 심한 편입니다. 때문에 무너진 사회의 도덕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도덕적, 사회적 지원을 시스템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PS2 http://blog.naver.com/anlichol?Redirect=Log&logNo=150126075788
폴리폴리오 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에서도 밝혔지만 그냥 자아과잉에 대한 만족감을 채우려는 논리 덕후인줄 알았는데 정치적인 색깔이 명확한 학생이였네요. 잘못된 판단에 기초하여 탄탄한 논리를 전개하는 편향적인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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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샤인스파크    친구신청

대놓고 편파적이라고 하는데요 비난 받을 이유는 없죠 다 그걸 감안하고 듣는다고 생각해야지 애시당초 듣기싫음 듣지말라는 불친절한 해적방송을 매주 적어도 200만정도는 찾아서 듣고 있죠

전설의 도넛팔    친구신청

나중에 소리소문없이 모당에 입당할것같은 패기더군요. 가진놈들의 논리로 무장해서 가진놈을 햝고 받아먹는 콩고물이나니... 마치 친일파의 그것과 하등다를게 없더군요. 하긴 친일파를 옹호하는 뉴라이트 출신이니 그런가봅니다.

*스피노자*    친구신청

전설의 도넛팔/가진놈의 논리는 안가진 놈의 논리와 동일한겁니다. 논리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고 동일한 겁니다. 거기에 주관과 편향이 첨부되니까 변질되는거지요.
MBC바세퀴/ 해당 내용은 모르고 있는데 출처는 어디인가요?

꼬라박지호    친구신청

제 생각입니다만, 윤주진씨의 생각은 틀렸습니다. 일단 도덕적이라는 잣대부터가 모호합니다. 출마하려는 사람은 정치적 발언을 하면 안된다 라는 것 자체가 미래 가치를 볼모로 현재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죠. 그러면 대부분의 인지도가 있는, 즉 출마 가능 혹은 당선 가능선에 있는 모든 자연인은 정치에 대해서 매체를 통해 발언하면 안됩니다. 요즘은 SNS 조차 1인 매체로 손볼려고 하니, 국민 대다수가 대상이 되겠죠. 명확한 법적 잣대가 필요한 이유죠. 그러니 도덕적이라는 발언 자체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죠. 고려할 가치가 없는 주장입니다.

둘째, 그렇다면 정봉주 전의원의 법적 신분은 무엇이냐?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은 신분은 원외정치인 다른 말로 하면 백수입니다. 자연인이죠. 정봉주 전의원이 90일 발언 스쳐 지나가면서 하셨는데, 같은 맥락의 주장입니다. 저 윤주진씨 논리 대로라면, 매체를 지닌 혹은 매체에 근무했던 대다수의 '기자'출신들은 정치적 행동을 취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당장 현실을 놓고 볼 때, 조중동을 포함한 기자 출신들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하다못해 도의원 구의원 시의원에 단 한명도 없는가? 또한 없어야 되는게 도덕적으로 올바른 거냐? 라는 반론이 바로 튀어나오죠. 법적으로 출마는 형법의 처벌을 받아 피선거권 박탈당한 자가 아닌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가지는 엄연한 법적 권리입니다. 굳이 그렇게나 도덕적 권리 따진다면 '선거 등록 이후'에도 출연하실 거냐? 라고 물었어야죠.


이런 마당에 도덕적 잣대니 뭐니 하는 것은 어불 성설입니다.

MarshallMathers    친구신청

어거지를 부리고 있네

스리슬쩍 자기가 원하는 자극적인 소스만 얻어내고 말 종료시키려고하고

어디서 많이 보던 수법이다.

MarshallMathers    친구신청

쟤는 박근혜가 딱이겠네

정치적 발언 안하기로 유명하신 분이니

아예 하는게 없으시니 딱 마음에 들겠네

정지시킬수가없어    친구신청

꼬라박지호 님 말대로임

말이 되는 소리를 가지고 따져야지;

MarshallMathers    친구신청

정봉주 말이 맞다.

정치 출마 할 사람이 그렇게 출마하기 전에 정치적 행동을 해도 되냐고?

그게 국내 선거 정서와 맞지도 않고 불공평하다고?

그 역시 패널이 말했던 국민이 판단할 문제다

지가 한말에 지가 먹혀들고있어..

파랑이~♬    친구신청

1분 30초께 정신승리를 보니 더 볼 필요를 못 느끼겠네 ㅋㅋ

그냥 모지리

*스피노자*    친구신청

꼬라박지효/정치적 액션자체는 언급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하지만 나꼼수가 도덕적으로 비판 반들 만한 매체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진실만 말하고 팩트의 출처를 밝히고 설에는 근거가 있는 그런 매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그 내용에는 충분히 생각해볼 내용이 포함 되어 있으나 논조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나꼼수 자체의 도덕적 본질은 저급한 선동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긴 하지만요.

상대가 더럽게 군다고 너도 더럽게 할꺼냐? 라는 논리를 통해서 봉도사를 몰아 붙이는 것이구요.
여하튼 그렇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점을 윤주진씨가 물고 늘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꼼수의 포지셔닝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현재까지에 행보와 결과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태입니다. 나꼼수가 옳은 일을 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좋은 기폭제가 됐지만 무조건적인 찬양 대상이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부분을 경계하는것이기도 하구요.

폴리폴리오    친구신청

어제 방송을 본 소감으로는 말 그대로 토론이라는걸 할수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가치에 대해 선을 그어놓고 그것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리고 그 주장에는 어떠한 타당한 근거도 없죠. 조중동을 편향적이지 않다고 본다는것 자체가 그 부분을 입증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언론은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부분도 이로 인해 말이 안되는거죠. 정봉주 전의원이 현 언론이 편향적이고 중립적이질 않고, 또한 어떠한 변화의 조짐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른쪽으로 편향된 방송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또한 현 언론이 중립적이라면 나꼼수가 필요없다고도 말합니다. 궁극적으로 보면 저 윤두진씨의 주장과 일치 한다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이라면 한사람은 진실 혹은 사실을 제대로 보느냐 차이죠.
아니 개인적으로는 저 윤두진씨라는 사람은 사실이라는게 존재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같습니다.
끝으로 방송중에 취하고 있는 태도도 또한 문제죠. 자신의 할말만 쏙 내뱉고 나서는 바로 팔짱을 끼고 있는데, 심리학적으로 저런 행동은 자기 방어를 할때 나오는 행동입니다. 상대방의 말에 대해 듣지 않는다는거죠.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어떠한 수용의 자세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입니다. 결국 저런사람과는 토론 자체가 불가합니다.

*스피노자*    친구신청

폴리폴리오/ 비슷하게 바라 보시네요. 잘못된 근거혹은 판단에 기초해서 논리를 전개 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논리 전개 자체는 탄탄해서 봉도사를 당황? 혹은 궁지에 몰아 넣고 승리감을 얻으려고 하는 액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한참 인기있는 봉도사 반대 의견으로 이김 ㅋㅋㅋ 나 이만큼 대단함 ㅋㅋㅋ" 요런 느낌인데요.

논리 자체나 시각 자체는 한번쯤 점검해보아야 할만한 부분이기 때문에 본문에서 집고 넘어 간것입니다.

개념장착하자    친구신청

선동이라는 말로 나꼼수가 지금까지 밝혀낸 팩트 검증 능력을 맘데로 호도 하려고 하시네

은근슬쩍 용어로서 가치삭감을 하려는 조또 싸구려 전술을 쓰시네 ㅋㅋㅋㅋㅋ

님도 논리랄거는 조또 없는 수꼴 그 이상 이하도 아닌것을 잘 알수 있는 쓰레기 같은 글이었습니다 ㅋㅋㅋ

*스피노자*    친구신청

ㄴ이런식으로 무조건적으로 나꼼수를 찬양하는것을 염려 한다는 것입니다. "나꼼수 까? 너 수꼴" 이런식이 되잔습니까.

나꼼수가 얼마나 많이 팩트를 감싸서 편향된 정보로 내보내는지도 모르고
그중에 몇가지만 팩트이며 거기서 근거를 오픈하지 않는것이 정보근원의 보호와 자신의 보호도 있지만 그 획득과정이 적법하지 않을수도 있다는점도 생각하지 않고
나꼼수가 정말 본질적으로 선동질이라는 것도 생각하지 않고 찬양질 한다는거져.

선동질입니다. 라고 가르쳐 주고 선동질을 하는데도 그 안에서 걸러 먹을것을 다 처먹고 있는 표본 같은 모습이죠.

물론 나꼼수가 현재 찬양받을 만큼 좋은 결과를 내고 영향을 보이지만 경계해야 할것은 경계 해야 한다는 걸 이야기 하는데 못알아 먹고도 있구요.

폴리폴리오    친구신청

스피노자// 언론이 중립 되어야 한다는 윤두진씨의 논리나 시각은 정봉주 전 의원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어제 토론 마무리에서도 현 언론이 제 기능을 충분히 한다면 더이상의 나꼼수는 필요없다 라고 말합니다. 제 기능을 충분히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런데 산성 용액이 있을때 이 용액을 중성으로 만들기 위해서 알카리 용액을 섞어야 하는데, 현재 나꼼수의 역할이 이 알카리 용액입니다. 그런데 왜 너네는 알카리냐 중성이어야 하지 않느냐라고 주장하는게 윤두진씨의 주장이죠. 너넨 알카리라서 나쁘고 중성이어야 한다. 왜 나쁜가요? 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이 중립적이어야 한다' 이부분은 나꼼수를 비롯한 조중동, 공중파등 모른 언론을 대상으로 따로 논의되어야 할 가치의 문제지, 결코 어느 한곳에서만 들이대야할 잣대가 아니라고 봅니다.

꼬라박지호    친구신청

*스피노자*// 먼저 제가 주장한 발언의 근거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법리'임을 명확하게 하겠습니다.

첫째, 피선거권은 기자든, 출마예정자든, 유명한 SNS 발언자이든 형법상 피선거권이 박탈당한 자가 아닌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가지고 있다. 둘째, 정봉주는 자연인이다. 그리고 피선거권이 아직 박탈당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정봉주는 대중매체 종사자이든 아니든 간에 정치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다고 하여 피선거권을 제한 당할 어떠한 법적 근거가 없다. 또한 '도덕적'이란 용어 자체가 이념이나 정치적 계파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으니, 이를 잣대로 삼을 수 없다.

위는 전제입니다. 본론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선동'이라는 용어부터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떤 사회적 맥락을 가지고 있는지부터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해방 이후, 한국 전쟁 사이의 좌우파 논란일 경우에는 선동이라는 단어가 이념을 떠나 가치 중립적이었습니다. 양쪽 다 서로를 '선동'이라 매도 할 수 있었죠.

그러나 한국 전쟁 이후, '선동'이라는 단어는 전적으로 보수의 무기였습니다. 거기에다 국가 보안법 2장 4조 6항 "제1호 내지 제5호의 행위를 [선동·선전]하거나 사회질서의 혼란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사항에 관하여 허위사실을 날조하거나 유포한 때에는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라는 명백한 법조항이 생겨 버렸죠.(그렇기 때문에 나꼼수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토한다는 개소리가 나온 겁니다;;) 이 이후 '선동'이란 단어로서 정권이 일반 민중들에게 끼친 해악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가치 전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좌우파를 평가 할때, 특히나 좌파쪽에 이 '단어'를 적용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세밀한 수사를 요구하지요. 이런 고찰 없이 '선동'이란 단어를 부여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 대단히 곤란합니다.

아. 업무 중이라서.. 본론은 있다 붙이겠습니다. ㅠ.ㅠ.

*스피노자*    친구신청

폴리폴리오/결과론적으로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과정자체가 도덕적으로 봤을때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거져.

살인마를 잡는데 증거 확보를 위해서 살인마의 집에 무단칩입해도 되는가? 라는 건데 법적으로는 그러면 안되거든요.
언론의 편향적인 시선을 바로 잡는데 같이 편향적이여도 되는가? 라는 겁니다. 어렵더라도 중립의 입장을 지키면서 바로 잡는것이 이상적인 거져.. 하지만 현실은 너무 어렵고 불가능처럼 느껴질 뿐더러 기득권의 방해도 적지 않죠.

때문에 같이 편향적으로 나가는것이 스스로의 도덕적 이상을 깨트려 상대할 무기를 얻었다고 평가하는 것이고 좋은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에 기존 언론이 다시 자리를 잡았을때. 여전히 나꼼수는 편향적이고 또 사회적으로 영향이 강하고 /개념장착하자/님처럼 무조껀적인 찬양을 하는 사람이 많다면 문제가 됩니다.

때문에 무조건 적인 찬양을 경계 하는 의미에서 집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구요.

또 그렇기 때문에 태생적 한계를 집어서 윤주진 학생이 봉도사에게 논리적으로 접근을 하는것입니다. "현 언론이 중립적이다." 라는 전제가 그의 논리가 시작이 잘못됐다는 거구요 하지만 그 논리 자체는 짚어 볼만하다는 겁니다.

아 그리고 좌파 스스로 도덕적 잣대가 엄격한거지 그들이 그래야 하는건 아닙니다. 미묘하죠.^^;
또 좌파는 도덕적 잣대가 엄격하지 않으면 설득력을 잃어 버리기도 하지만 나꼼수는 도덕적 결벽을 버리고 그보다 더 큰 설득력을 얻어 버렸죠. 참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생각 합니다.
선동질이 잘 먹히는 세상인거죠.ㅋㅋㅋㅋ

폴리폴리오    친구신청

그리고 전 언론쪽에 대해서 어떠한 공부를 한 사람도 아니고 뉴데일리니 하는것들에 대해서도 일체 모릅니다. 이걸 밝히는 이유는 제 의견이 무조건적이지 않다는걸 말하고 싶어서이며 틀릴수도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런 제가 어릴적 학생시절에 선생님들의 말씀중 기억하는 바중에 한가지는 가급적 기사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도 하는것이고 사설은 개인적인 생각, 즉 주장이 들어가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설로 인해 그 언론의 성향이 결정 되어진다고요. 그러나 여기서 문제점은 현재 공중파, 조중동등의 언론은 사설이 아닌 기사에서조차 자신들의 성향을 옳게 보이게끔 하는 한다는 것이죠. 사실을 왜곡하거나 혹은 전체가 아닌 부분만 보여주면서 그것이 전체인냥 한다는 것이죠. 나꼼수는 이른바 팩트를 전제로 하며 팩트와 소설을 구분하여 말합니다. 팩트는 기사가 되겠으며, 소설은 사설이 되겠지요.
나꼼수가 저급한 선동절로 보는것과, 한쪽으로만 편향 되었기에 비도덕적이라는 것은 언론의 기사와 사설의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그 차이를 모르는 주장 같다고 봅니다.

*스피노자*    친구신청

꼬라박지호/폴리폴리오/
재미있는 점은 서로 같은 생각,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꾸 오해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선동질 이라는 표현이 오해를 불러 오는거 같네요. 선동이라는 이라는 말 대신 "팩트의 출처가 모호한 상태에서 말하는 자극적인 가정들" 혹은 "팩트를 왜곡하여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이라고 보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그런 의도로 말했구요.

이 선동질은 조중동도 마찬가지로 하고 있다고 언급 했었으니 굳이 제가 말뜻을 바꿧다고 오해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제글은 중간에 이전글을 읽어 보시라는 내용이 있는 만큼 그 내용을 읽지 않으시면 좀 불완전한 글입니다.

말한의도와 달리 자꾸 같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나와는 다르다 하시기에 짚어 보았습니다.


폴리폴리오/나꼼수가 사설이라고 한다면 팩트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근거가 약한 혹은 좀 저급한 수준의 사설일 것입니다. 현재 보수언론의 팩트검증이나 왜곡등을 보면 그들의 수준역시 동일한 수준이구요. (때문에 그만큼 자극적이고 그래서 이만큼의 파급력을 가져 왔다는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의도도 좋았고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과정은 도덕적이지 않다는 건데 동의하기 힘든가요?

폴리폴리오    친구신청

스피노자//댓글이라는게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있지만, 쓰는 도중에 시간이 걸리다보니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기도 하네요, 방금 전 제가 올린것은 스피노자의 '결과론적으로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라고 시작하는걸 보기 전에 올린글입니다.
스피노자님의 무조건적인 찬양이 문제가 된다는 지적은 저도 그렇다고 봅니다. 그러나 기존 언론이 다시 자리를 잡았을때라는 전제 자체가 나꼼수는 mb정권까지만 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맞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예외가 있다면 이번 정권이 끝나기 전에 현 언론이 제자리를 찾는 다는 경우인데, 그런 경우에 현재 나꼼수의 존재 의의가 사라지는 겁니다. 없어지겠죠. 이부분은 나꼼수를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식하고 있으며 그 이유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여기서 안없어지면 어쩔건데? 라는 식의 말이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만약 그런사람이 있다면 어제 방송을 다시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도 제가 말했듯이 그런사람과는 토론 자체가 안되니 저도 포기 하겠습니다. 이유는 아실거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순서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산성인 물을 중성으로 만들고자 할때 알카리의 물을 넣느냐 아니면 알카리의 물을 먼저 중성으로 만들고 나서 산성인 물에 넣느냐 하는 것이죠. 전자는 산성인 물이 중성으로 될테고 후자는 산성인체로 남을테죠. 물론 전자의 경우 계속해서 알카리물을 넣는다면 알카리물이 된다는 부작용이 있죠. 스피노자님 말씀처럼 이또한 심각한 문제죠. 그러나 현 나꼼수의 존재 의의자체가 산성인 물이 중성이 된다면 더이상 알칼리 물을 넣지 않겠다. 아예 없어지겠다 입니다. 존재 자체가 없는것이죠. 혹여 나꼼수가 말을 바꿔 알카리인체로 남아 계속해서 존재 한다면 그때는 또 다른 한쪽에서 산성인 물을 가진 무엇인가가 탄생할거라고 믿습니다. 비록 그것이 나꼼수처럼 소수의 특정인들에서 의해서 생기기만 바란다면 현 시점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 쳐하겠죠. 그러나 시대는 바뀌었습니다. SNS에 시대입니다.
1인 미디어의 시대라고도 할수 있죠. 더이상 소수의 특정집단에 의해 다수가 강제적으로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 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소수의 특정집단의 힘은 아직도 강력하죠. 이유는 아시리라 봅니다. 그러나 지금 이시간에 스피노자님과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 자체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봅니다. 나꼼수도요.
이런 선례를 겪고서도 스피노자님이 걱정하시는 바와 같이 문제가 생긴다면 정말이지 한탄할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그렇게서라도 발전해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폴리폴리오    친구신청

그리고 출처가 명확하지 않기에 근거가 약한 혹은 저급한 수준의 사설일것이다라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나꼼수가 팩트에 대해서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겠죠. 뿌리가 약한 나무는 금방 쓰러지겠죠. 조금만 강한 태풍이 불어와도 뿌리채 뽑히겠지요. 그런데 이런면에서 조중동이나 한나라당이나 현정권이 멍청하다고 생각되네요. 왜 이런 뿌리가 약한 나무를 뽑지 못하는가 말이죠. 이유는 두가지겠죠. 멍청하거나, 아니면...

*스피노자*    친구신청

ㄴ네. 서로 오해?? 가 풀려서 다행입니다.
너무도 완고했던 대중을 움직이게 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태생적 한계를 넘을 무언가를 보여줬고 대단합니다.
하지만 과정이 깨끗하지 못했다는건 나꼼수가 자체적으로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것이고 변화를 이끌어 낸이후에는 그런 부분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한게 아닐가 싶습니다.

현실이 얼마나 한심하면 저런 방법이 아니면 변화를 시도조차 할수 없을까 하는 한탄도 해봅니다.

마지막 한줄 멋지내요.. 이미 정부가 신뢰를 잃었으니 뿌리깊지 않은 나무가 하는 말보다 못믿을 존재가 되버렸기 때문이겠죠..

폴리폴리오    친구신청

스피노자//대화 즐거웠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면서 정작 글을 쓰다보니 그러질 못했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정말 마지막으로 어서 하루빨리 나꼼수가 필요없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나꼼수가 아닌 기존 언론들을 놓고 이야기 되어야 할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였으니...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꼬라박지호    친구신청

퇴근하고 이으려고 했는데, 남은 두분의 글을 읽어 보니 제가 별말 붙일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결국 요점은 법적 판단이냐, 도덕적 판단이냐 로 갈릴 듯 한데, 가치관의 차이이니 접어 두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 말을 붙이는 이유는 도덕이라는 잣대가 너무 모호하기 때문이죠. 이 걸 근거로 싸우면, '내편이면 도덕, 니편이면 부도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무엇이 도덕이냐? 라는 원론적 질문으로 되돌아 갑니다. 끝없는 싸움이죠.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논쟁은 '법'이 잣대여야 합니다. 또한, 법이 개정 목적은 명분상이라도 약자의 권익을 위하여 라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자, 이와같이 법을 잣대로 둘 때, 저 학생의 비판은 근거가 없습니다. 근거 없는 논리는 어거지죠. 논리라고 부를 가치가 없습니다. (근거 없는 이유는 제가 앞에 달아 두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결국 저 학생의 노림수는 선거는 인물싸움 - 나꼼수는 비판(선동)매체 - 그런데 그 메신저인 사람이 선거를? 이라는 간단한 질문입니다. 워낙 전제를 깔려고 노력해서 그렇지 단순해요. 이에 대해 정봉주 전의원이 유권자의 판단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냥 "법적 하자 있어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제 권리입니다." 라고 한 마디 하면 끝입니다. (사실 같은 맥락인데 저 학생이 못받아들이는 듯 하군요.)


그리고, 스피노자님의 발언이 좀 왈가왈부 되었던게 결국 '선동'이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단어 선택에 좀 신중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마이피가 무슨 정교한 토론장도 아니지만, 맥락적 문제가 있는 단어는 피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선동'이란 단어 자체가 보수 아젠다에 갇힌 단어인데, 그걸 양비론의 잣대로 쓴다면 엄밀한 의미에서 공평하지 못하죠. 차라리 '편향 정보 제공'이라고 풀이 단어 그대로 쓰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또, 편향이라는 뜻이 꼭 편파이지는 않습니다. 신문사의 편향이 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뉴욕 타임즈도 오바마 지지선언을 했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도 사민주의의 경향성이 있어요. 그러나, 이 위의 두 신문을 보고 편파적이라고 비판하지는 않죠. 왜냐면, 일정 사안에 대한 잣대가 공정하기 때문입니다. 나꼼수가 일정 대상에 대한 비판함에 있어 그 과정과 전개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가? 이게 논란의 대상이 되어야죠. 편향 자체로는 메신저의 가치를 폄하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흠.. 마지막으로 덧붙이는데, 도덕적인 공동체는 한국에서는 흔히 센델, 롤스가 유명한데, 센델의 책 왜 도덕인가?를 읽어 보시면 도덕의 사회 진입의 이유도 분명하지만 한계도 적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까지 소개해 드리기에는 제가 내공이 없어서 무리네요.

그럼, 대화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스피노자*    친구신청

ㄴ 책 추천 잘 받았습니다. 모르는 분야인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동이란 단어는 제가 좀 섣불리 사용한듯합니다.
'편향정보제공' 이란 단어를 만들다 싶이 해서 사용해야 하고 말 자체가좀 어렵다 보니 눈에 확 들어오고 단어를 그야말로 선동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그런 실수를 한듯 합니다.

네 편향자체는 사실 말씀하신것처럼 뉴스위크vs타임지 를 비교해보면 당연한 것이나 나꼼수는 확실히 팩트의 출처 취약이라는 약점에 의해서 (조중동도 마찬가지지입니다.) 한계점이 있다는 겁니다.

적어도 선동질 합니다. 선동질을 하니 걸러 먹으세요. 라고 경고문붙여 놓은격이니. 보수언론보다 낫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메신저로서 가치는 사회를 변화시키고 결과만 놓구 봐도 의심할바 없이 좋고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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