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리뷰
한동안 진화 심리학 관련해서 읽을 꺼리가 많지가 않아 뜸했던 리뷰.
우선 이책을 보려면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차이를 분명하게 알것을 권장한다.
"http://mirror.enha.kr/wiki/%EC%86%8C%EC%8B%9C%EC%98%A4%ED%8C%A8%EC%8A%A4
비록 엔하위키는 위키피디아와는 달리 좀 공신력이 떨어지지만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차이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위키피디아에서는 현재 DSM-IV-TR의 진단명인 ASPD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있다 DSM-V에서는 ASPD의 하위항목으로 등록 예정이라고 한다.)
"사이코패스는 도덕과 양심에 대해 알지도, 공감하지도 못하지만 소시오패스는 머리로는 알아도 공감하지는 못한다고 보면 된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작가는 기본적으로 DSM-IV-TR의 기준을 존중해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1)
책에서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직장, 친족, 남편, 아내 등등의 예와 사례를 말하며 설명한다.
왜? 주변이야기를 하느냐면 책에 따르면 소시오패스는 100명중 4명꼴로 있기 때문이다. 보통 개인의 인간관계가 3~400명정도로 한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자신이 아는 사람들중 소시오패스가 10명은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아주 흥미롭게 된다 내 주변에 소시오패스적인 면모를 보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주2)하면서 보면 매우 재미있는책 잘 맞아 떨어지는 누군가를 발견한다면 매우 흥미로워진다.
사실 소시오패스는 어떻게 보면 병증적으로 위험한 사람들 뿐 아니라 힘쥔자들의 도덕성과 관련이 깊으며 마키아벨리즘적인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힘쥔자가 조금만 자기의 욕망과 욕구에 충실하고 도덕적 관념을 저버릴때 쉽게 되버릴수 있는것이 아닌가 싶은 경고를 남긴다.
요약
제목: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난이도: 상
신뢰성: 중상(아직 DSM-5에서 명확한 기준 부제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혼용으로 보이는 것들이 꽤 있다.)
대중성: 하
추천선행도서: 이기적인 유전자, 이타적인 유전자, 루시퍼 이팩트
기본적으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에 대해서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으로 선행적으로 이기적 유전자 이타적 유전자 정도는 읽어 줘야 될것으로 보인다.
인류내에 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그 본질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그걸 가장 잘해주는 책은 이타적 유전자 하지만 이타적유전자는 무척 어려운 책이다.
때문에 난이도는 높고 대중성은 낮게 책정했다. 사이코패스에 비해서 알려져있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사회를 좀먹고 실제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건 소시오패스로 보다 사회적 관심이 이쪽으로 모여야 할텐데 아쉬운 노릇이다.
여하튼 대중서적 중에 소시오패스에 대해서 가장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책중 하나기 때문에 신뢰성 반감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상을 주었다.
주1)
많이 알려진 사이코패스적인 폭력성과 범죄성향을 포함하는 소시오패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지식과의 충돌이 일어나지 말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다른 심리학도서에서도 비슷하게 사이코패스를 설명하면서 폭력적인 사이코패스와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이코패스로 구분하는등 혼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명확한 DSM-V에 의한 진단 카테고리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주2)
그들이 결코 소시오패스다 라고 단정치는 말자. 소시오패스(반사회성장애) 진단에는 많은 요소가 있고 책에서는 다만 그 대표적인 성향에 대해서만 언급하는 것이다. 잘 맞아 떨어진다면 그가 조작적이고 지배적이며 그런상황을 다루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데까지만 인정하자. 그가 정신병자라고 생각하거나 단정하지 말자. 절대. 진단은 훈련된 전문의에게도 매우 조심스럽고 어려운 일이다. 혹시 그에게 피해를 받았다면 그저 멀리 하면 그만이다...
그들은 아주 계획적이며 치밀하고 상대의 손익에 관심이 없으며
오직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고 승패를 가리며 위급할경우 대비책도 마련해놓고
위급할경우 동정심이나 감정호소로 사람들을 움직여서 도피합니다.
소시오패스가 많은 사람을 거느리며 일을 할 경우에는 대부분이 이용을 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혹 자기가 소시오패스와의 관계에서 이득을 보았더라 하더라도 그것은 이미
치밀하게 계획된 결과입니다.다른 수를 염두하거나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던거죠
소시오패스의 자기욕구와 만족을 위한 추진력은 그 누구보다 빠르고 명쾌하여
기업이나 정계에선 이미 한몫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니, 이미 정계와 기업에 들어차있는 자들중 대다수가 소시오패스입니다.
이익을 '대변하지'않고 '추구하기'때문에 지극히 이타적으로 보인다 하여도
사실은 정계에는 맞지 않습니다. 허나 추진력과 해경방안 모색능력을 본다면
그들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필요불가결한 사람들입니다.
허나 요즘은 4%정도의 소시오패스의 예상비율이 터무니 없을정도로 소시오패스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지식과 정보에의거하여 자신의 욕구를 채워나가는 가장
진보되고 발전된 인간상이다'라고..
하지만 양심이 결여된 인간은 더이상 인간이 아니라는점을 간과한것 같습니다.
그들은 가장 진보된 '동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