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성매매와 관련된 이야기 속에서 원시시대에는 정조관념이 없었을 것이고
현대사회의 사회적 통념일뿐 매춘을 하는 여성이 더럽다는건 다만 관념의 문제 아닌가? 라는 댓글에
상당한 관심이 쏟아졌네요.(링크 참조)
하지만 정조 관념은 생물학적인 기원이 있다고 보여짐니다.
우선 육아는 매우 들어가는 자원이 많습니다.
원시시대를 기준으로 성인 기준 반정도 되는 먹을꺼리 그리고 아이때문에 생산활동을 할수 없는 어미의 먹이.
(한 3~4개월 분정도라고 해두죠. 이후에는 애를 업고서라도 채집활동은 할수 있으니까요.)
영아기를 넘어선 후에도 생존을 위해서 이것저걸 가르칠것과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등 자원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모 양쪽의 자원 지원이 모두 필요합니다.
그때문에 결혼이라는 것이 존재 했고 원시시대에도 결혼이라는 명문화 된 기틀은 없지만 선택적 1처 1부 제가 이루어 졌으며 부족장등과 같이 권력을 통해서 자원공급이 원활한 경우에만 1부 다처제가 가능했습니다.
또 인간 남성의 번식 전략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분산과 집중입니다.
분산의 경우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고 그를 통해 기회 자체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이는 책임은 없고 이득만 존재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확실성이 없지요. 여성이 다른 남자와 2~3일 정도 사이에 또 관계를 맺는다거나 했을대 그아이의 아빠를 장담할수 없습니다. 리스크도 없고 리턴도 없죠.
(사실 이전략은 하기할 여성의 선호 때문에 유전적 우위를 명확하게 보여줄수 있는 몇몇 남성만 가능한 전략입니다.)
한편 집중은 자기 아이가 확실한 아이에게 몰빵을 하는겁니다. 먹이고 보호하고 성장할수 있도록 가르치고
근데 저기 자기 아이가 확실한 아이라는것이 남성에게는 확신이 없습니다. 여자는 자기 배에서 나오는 100%확실한 자신의 난자지만 남성의 경우는 확신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분산 전략을 시도하고 있을것이고 자신도 그러고 있었을테니까요.
그런데 집중의 대상이 자기의 아이가 아니면 남성은 대단히 큰 손실을 입는겁니다.
유전자는 남기지도 못하고 자신의 자원을 타인의 유전자를 남기는데 사용한거니까요. (새삼 뻐꾸기 개객기...)
때문에 배우자 혹은 확실한 자신의 아이를 나아줄 대상으로는 헤프지 않은 여자를 선호하게 됩니다.
그럴수록 자기의 아이일 확율은 올라가고 만약 자신을 제외하고 한번도 한적이 없다면 자신의 아이가 확실하겠죠.
위 선호는 여성은 자신의 자원(10개월의 임신과 최소 3개월의 수유기 절대적 보호가 필요한 영아기 3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보다 뛰어난 남성에게만 허락하려고 하는 성향과 맞물려 절대 적으로 생존에 적합한 기호가 됩니다.
때문에 원시시대에도 처녀/비처녀 같은 개념과는 좀 다르지만 어느정도의 정조관념이 분명 존재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이러한 개념이 추후 결혼과 결합되면서 순결개념이나 정조관념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거라고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