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논리 전개는 매우 타당하다.
위 논리에는 몇가지 전제가 있다.
1. 후보가 모두 썩었다.
단한명도 제외 없이 썩어있어야 한다.
이번선거로 치면 시장.도지사, 시.도의원, 군.구의원, 교육감 후보까지 단 한명도 빠짐없이 썩어 있어야 한다.
이 썩어 있다는 것도 상대적인 것이 아닌 절대적인 평가로 예를 들면 0~-100중에 -80부터는 썩은거다 라고했을때 이 썩은 정도가 단 한명이라도 -79이상이라면 성립하지 않는다.
2. 투표해서 얻는게 없고 변하는게 없다.
투표해서 얻는게 없다라는 전제이다.
하지만 투표하지 않을 자유권리를 부여한 민주사회의 자유라는건 Free is not free라는 말로 대표 되는 공짜가 아닌 물건이다.
무엇이 지불됐을까? 당신의 정신적 가치이다. 민주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 먼저 노력한 선배.조상들의 피와 땀이며 그 정신적 가치를 물려 받아 지불 하고 있는것이다.
물려 받은것 상속받은 것 어찌보면 불노소득이 아닌가. 그러한 이득을 얻어서 쓰는것이다.
하지만 투표를 하지 않음으로 얻고는 그냥 반납하는것이다.
아쉽게도 자유경제체제는 자유를 반납하는 댓가로 아무것도 해 주지 않는다.
따라서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이 정말로 아무것도 변하는것도 댓가도 없는것이다.
한국사회의 도덕심이나 비 물질적 가치에 대한 평가 절하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님을 알고는 있지만 볼때마다 아쉽다.
자신의 양심=도덕적 가치 또는 정신적 가치들을 포기하고 버리는 댓가로 돈 몇백만원이면 되는 이사회의 인식과 시스템이 아프기만 하다......
3줄요약
1 논리는 정확
2 전제조건이 잘못
3 사회전체적인 정신적가치 경시 풍조가 만들어낸 논리가 아닌가? 맘이 아프다.
PS 링크의 여성은 매우 깊게 생각해서 한 행동이라면
아마도 1번을 찍으면 욕먹는 넷상의 분위기가 매우 못마땅했던것 같다.
투표하라 투표하라 선동하는것도 싫고 어느 지역에서 1번을 지지하는건 매우 평범하고 상식적인데
자신이 비상식 집단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속상했던거 같다.
따라서 왜? 라는 질문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거나 점검하는 일 없이 혹은 확고한 확신으로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넷에서 자신의 편이나 공간을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다.
자신의 편이나 공간을 만들고 싶어하는 본능이(특히나 여성에게 더 강한) 논리적인 틀을 짜고 자기합리화를 한것이지만 하지만 전제들이 잘못됨을 꼬집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