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 취향이 꽤 많이 변해왔다고 생각하는데
초딩때는 서태지와 아이들 팬이였다가 중딩이 되면서 서태지 넥스트 패닉 같은 좀 반항기 있고 먹물냄새 나는 팀부터
요즘으로 치면 약간 인디느낌의 언더 가수들 노래를 좋아하다가 점차 록 + 팝덕후가 되어 갔고
조금씩 명곡이라고 불리는 노래들을 발굴해 가면서 70년대 Queen을 필두로 하는 록덕후임과 동시에
올드팝(90~70년 팝 정도)덕후가 되었다가 파고파고 기어 올라가서는
60~50년대 째즈나 브루스 록 덕후 비슷하게 됐었다가
(덕후라지만 그냥 MP3듣는정도지 음반을 모으고 그랬다는건 아님.. 생각해보니 진성덕후는 못되네요.)
한동안 음악 잘안듣고 있었는데
요즘 급 90년대 밴드 음악이 다시 들리네요... 박린킨씨나 녹색날, 찬놀이, 귀족가의 조비씨 등등 90년대 말 출범했던 팀들이나 90년대가 주요 활동이였던 밴드들 음악이 귀에 밖혀 들어 오네요.
뭐랄까 원래 제가 10대를 보냈던 시절의 음악이 다시 귀에 밖히니 뭔가 좀 느낌이 다르네요...
추억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귀에 익은 멜로디가 편해서 그런건지..
다른 분들은 요즈음 어떤 노래가 주로 귀에 들어오시나요?
PS 요즘 잘듣고 있는 박린킨씨의 전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