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이어트 하는데 점심 섭취를 마음대로 할수 없어 고통받던 저는
쉬는 날인 만큼 내 마음껏 먹으면서 저탄수화물 식단을 만들어 고통에서 해방되고자
하기는 개뿔 오트밀에 질려서 맛이 그리운 덕후는 고기를 찾아 요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마늘 다진거(사실 통마늘이 있으면 슬라이스 해서 쓰는게 더 좋습니다.)
버터(없으면 식용유)
토마토
사실 먹다 남은 레드와인 1~20ml정도 있으면 더 좋긴 하지만
비교적 와인을 처묵처묵하는 편인 우리집에도 없는 "남는" 와인이란게 남의 집이라고 있을리 없지 ㅋㅋㅋㅋ
(와인은 따면 그날 다마셔야져 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고기
토마토 소스가 맛이 강하니 요리에 사용할 고기는 맛이 지지 않을 만큼 맛이 강한 부위나 기름기가 많은 부위가 괜찬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비교적 살코기 위주의 부위를 ㅠㅠ)
대충 토마토를 토맛토맛 내서 갈아 줍니다.
(참고로 저는 매우 작은 토마토를 써서 양이 소량이 나오도록 유도한건데 일반적인 토마토라면 반개 정도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진과 같이 다진 마늘 반아빠숫가락 혹은 통마늘을 2~3쪽 기름에 두르거나 버터에 둘러 볶아 줍니다.
이때 버터나 기름은 두르는 수준이 아니고 기름이 프라이팬을 자박자박 채우고 어느정도 두께 이상으로 합니다.
지글지글 할수 있도록 충분량을 사용합니다. 그래야 기름에 맛과 향이 녹아 납니다.
다진 마늘의 볶는 시간은 5초면 충분 그 이상은 타버릴수 있으니 넣고 두어번 뒤적뒤적했다면 바로 갈은 토마토를 부어주고
통마늘 슬라이스는 익을때 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니 10초~15초 가량 노릇노릇 익혀준뒤에 토마토를 부어줍니다.
그후 소금은 한소끔 정도 넣고 적당히 색이 노랑노랑 갈색이 날때까지 익혀준뒤 불을 끕시당.
그러면
요런 비쥬얼의 소스가 완성.
적당히 오목한 그릇에 담아 줍시다. 넓으면 안됨 나중에 스테키 위에 뿌릴꺼니까..
다음은 고기
대충 소금 후추간을 하는데 소금은 조금만 뿌립시다... 굵은 소금을 손으로 비벼서 갈아내면서 뿌리면 되는데
손에 묻어나는 소금까지 대충 뿌립시다 (많이 뿌리면 짜) 후추는 취향껏 후춧후춧 뿌리고
저는 집에 육포 제작할때 쓰던 타임이 좀 남아서 뿌려 줬지만 대부분은 없을테니. 취향껏 향신료...
보통 계피정도는 집에 있을 수도 있으니 가루내서 조금 집어 넣으면 잡내가 사라집다. 하지만 소스 스테이크는 굳이 그럴필요 까진 없음. 돼지고기 스테이크라면 돼지냄새 싫어 하는 분은 사용해 보길.
그담엔 지글지글 적당히 익히고
완성됨...
맛있는 점심이였당.
역시 토마토 소스는 기본적으로 맛을 보장해요 ㅋ
처음 하시면 고기와 소스에 사용될 소금 총량을 계산 잘 못해서 지나치게 짜질수 있으니 그점 조심하시면 됩니다.
"(많이 뿌리면 짜)" 이부분은 ㅎㅎㅎ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