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기아대사 적응
이전 게시물을 보지 않으신분들을 위해서 요약하자면 제몸에 일어났다는 기묘한 변화라는건
충분히 줄인 칼로리 조절에도 65->62.5의 감소후 정체기를 맞이 했고 되려 체중이 증가했다.
또 반드시 동반되는 근감소가 생겼음에도 근력이 상승하는듯 제가 디자인한 다이어트와는 매우 다르고
이론적으로도 이상한 방향의 몸의 변화가 찾아 와 당혹스럽다라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 운동관련 검색을 하다가 해답을 찾았네요. 기아에 대한 대사 적응 줄여서 기아대사적응이라고 하는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기아대사적응으로 인해서 신체의 신진대사량이 감소하고 적은량의 에너지 섭취에 적응해버린다는 겁니다.
기초대사량에 가까운 에너지 섭취 + 몸의 활성화 정도를 나누는 5단계중 4단계 정도에 올릴정도의 강도 높은 운동을 겸하는 데도 몸의 에너지 소모를 거기에 맞춰 버린다는거죠...
저같은 경우는 그 반작용으로 과도한 수면량 요구와 근회복 속도의 저하 등의 부작용이 오고 있었던 거구요.
평생 잠이 매우 많은 편인데 하면 어쩌면 평균 섭취량이 2200칼로리를 수준의 식생활 때문이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여하튼 그래서 결론적인 해결책은 4일의 한번 2800칼로리 정도의 섭취가 필요하며 3끼 모두 포만감 가는 식사와 약간의 간식 혹은 야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입니다.
체육관 PT중의 트레이너가 식이 조절 식단을 만들어주면서 1주일에 한번 주말엔 마음껏 먹어도 좋다. 라고 하는건 단순히 다이어트로 인한 식욕 조절과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것 뿐만이 아니라 기아적응에 대한 해소책이기도 하네요.
의지 강한 다이어터이였음에도 불구하고(식사조절하고 운동도 잘했음에도) 실패했던 감량 시도자들은 참고할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네요.
PS 링크는 기아 적응에 대한 간단한 영양학적 정리인데 너무 심각하게 보실필요는 없습니다.^^:
진짜 멍청하면 운동도 못한다는말이 거짓말이 아니네요ㅠ
막무가네로 하면 너무 비효율적인걸 몸소 느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