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짐방이 하나 있는데 제 방과 크기와 모양도 거의 같고 문도 나란히 있는 방입니다.
직사각형 하나를 두개가 같은 모양과 크기가 되도록 쪼갠 느낌이죠. 이방과 제방을 서로 바꾸는 작업을 했습니다.
제방과 짐방은 창문이 상가 주차장과 맞다아 있어서 백색소음이 좀 큰편입니다.(환풍기) 여름에 창문을 열어 놓구선
잠자기가 힘들죠. (더워서 창문을 열거나 에어콘을 틀어야 하는데 에어콘이 없어서 ㅜ.ㅜ)
짐방으로 쓰던 방이 한 1~20cm 작기는 한데 창문이 있는 쪽에 나무가 있어서 소음이 덜합니다.
그래서 옮기기로 결심했는데 겨울이 다되서 옮기게 됐죠.
올 여름엔 에어콘을 사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헛수고가 될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여튼 사실 짐의 양이며 일이 많아서 반나절 정도 사람을 부려 볼까 용역에 전화를 했는데 하루 일이면 모를까 반나절 일은 오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 했습니다.
하루는 9만원이라 솔찍히 부담이 되더라구요. 5만원이면 부리겠는데.. (결국 혼자서 하니 하루 왠종일 일하긴 했습니다. ㅜ.ㅜ)
그렇게 옮기고 나니 나름 뿌듯도 하고 괜찬더라고요.
정리며 청소도 된거 같고 짐방에 있던 물건들 정리도 되고. 잊어 버린 중요한 서류도 찾았고...
옮기다 망가졌는지 갑자기 키보드가 인식이 안되면서 컴터가 망가지는 바람에 업글도 하기로 하고
컴터 부품 몇개와(vga와 케이스) 그동안 구매를 미뤄뒀던 잡다한 놈들을 구매하고
(겨울용 실내화, 회사 낮잠용 목배게, 칵테일용 레몬,라임 쥬스, 휘핑크림머신, 가스, 단백질 파우더+탄수화물 파우더 폭풍 소비..ㅜ.ㅜ지름)
제가 주최해야 되는 모든 약속들을 확정하고 이번주 금요일 까지 모두 소화 할수 있게끔 세팅하기도 했고
뭔가 밀린 일거리들을 몽땅 해결한 느낌이 나네요.
이젠 연말까지 회사, 운동, 스노우보드 만 생각하면서 보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여자 따윈.. 무슨 ㅋ)
그리고 지난 블프에 산 TV가 오면 방에 설치하고 나서 방사진을 좀 올려 볼까 싶네요. (핡)
이번달 카드 값이 걱정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300은 나올듯..)
뭐 결론은 오래도록 묵혀 두었던일 다 해결하고 나니 마음이 좀 시원하다 라는겁니다.
다들 연말 잘보내시고 한해 마무리 잘 지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