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좋네요.
흥분하고 얘기하고 그리고 서로의 생각을 듣고 합의 해가는 과정이 이토록 정확하게 나온 경우가 없었는데
진중권이 패널이기 때문인지 무척 명확하게 나왔네요..
심지어는 엠씨들이 분량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누군가의 의견을 논리적이거나 이념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그냥
웃기자고 희화 시켜 버릇했는데 (그로인해서 토론은 멈춰버리고 그 대상은 거의 항상 장위안이죠.)
그걸 진중권 교수가 막아 버리는 느낌이 나네요. 참 좋았던것 같아요.
장위안의 주장은 가끔 얼토당토 할때도 있고 너무 중국 중심적이긴 하지만 대체로 한번정도는 짚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처럼 그렇게 생각해봄으로서 얻을것들이 많은데도 항상 엠씨쪽에서 희화 시켜버리고 이야기를 잘라버리는게 너무 싫었는데 건전하게 토론한다. 열띄것이 싸우는건 아니다라는걸 여실히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진중권이 중간에서 잘 중재해주는것도 좋았구요.
비정상회담을 보는 원래 재미가 간만에 잘 살아 난것 같아서 좋네요.
가끔 이상한 말을 하긴하지만요 ㅎㅎ